여중생이 원조교제 하자며 어른 유혹한뒤, 남자친구와 함께 돈 뺏아

입력 1999.10.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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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여중생이 원조교제를 하자며 어른들을 유혹한 뒤 남자친구들과 합세해 돈을 빼앗았습니다. 돈을 뺏긴 어른들이 23명이나 되는데도 신고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 박상민 기자 :

여성에겐 무료로 만남을 주선해 주는 전화방 안내입니다. 아직 앳된 모습이 채 가시지도 않은 중학교 3년생 이 모 양 등은 전화방을 통해 어른들을 유혹했습니다.


⊙ 이 모 양 :

아르바이트 한다며 오라고. 만나서 밥먹고 커피 마시고.


⊙ 박상민 기자 :

딸만한 혹은 딸보다도 어린 여중생들을 만난 어른들은 흑심을 품고 결국 여관으로 가게 됩니다. 이런 점을 소녀들은 이용했습니다. 남자친구들을 끌어들여 돈을 빼앗기로 한 것입니다.


- (여관에) 오면 오빠들이 와서 협박하고 돈뺏어.


이들이 진술한 것만 23차례, 빼앗은 돈은 1,200만 원이나 됩니다. 흑심을 품었다 봉변을 당한 사람들은 수백만 원을 빼앗기고도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 김 모 군 :

부인한테 말하면 무슨 일 생기니까 (신고) 안한 것 같아.


⊙ 박상민 기자 :

범행에 가담한 10대는 여중생 두 명과 남자 고등학생 등 모두 7명입니다. 이들은 비교적 범행을 순순히 진술하는 편이지만 경찰은 피해 신고를 하는 사람이 없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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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중생이 원조교제 하자며 어른 유혹한뒤, 남자친구와 함께 돈 뺏아
    • 입력 1999-10-07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여중생이 원조교제를 하자며 어른들을 유혹한 뒤 남자친구들과 합세해 돈을 빼앗았습니다. 돈을 뺏긴 어른들이 23명이나 되는데도 신고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 박상민 기자 :

여성에겐 무료로 만남을 주선해 주는 전화방 안내입니다. 아직 앳된 모습이 채 가시지도 않은 중학교 3년생 이 모 양 등은 전화방을 통해 어른들을 유혹했습니다.


⊙ 이 모 양 :

아르바이트 한다며 오라고. 만나서 밥먹고 커피 마시고.


⊙ 박상민 기자 :

딸만한 혹은 딸보다도 어린 여중생들을 만난 어른들은 흑심을 품고 결국 여관으로 가게 됩니다. 이런 점을 소녀들은 이용했습니다. 남자친구들을 끌어들여 돈을 빼앗기로 한 것입니다.


- (여관에) 오면 오빠들이 와서 협박하고 돈뺏어.


이들이 진술한 것만 23차례, 빼앗은 돈은 1,200만 원이나 됩니다. 흑심을 품었다 봉변을 당한 사람들은 수백만 원을 빼앗기고도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 김 모 군 :

부인한테 말하면 무슨 일 생기니까 (신고) 안한 것 같아.


⊙ 박상민 기자 :

범행에 가담한 10대는 여중생 두 명과 남자 고등학생 등 모두 7명입니다. 이들은 비교적 범행을 순순히 진술하는 편이지만 경찰은 피해 신고를 하는 사람이 없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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