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이승엽, 아시아 홈런기록 실패했지만 시즌 최다 홈런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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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그러나 끝까지 최선을 다한 이승엽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비록 기록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이승엽이 43호 국내 한 시즌 최다홈런
수립과 50 홈런 고지를 돌파했던 순간들은 아직까지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 심병일 기자 :
우리나라 18년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50 홈런 고지를 넘어선
라이언 킹 이승엽. 이승엽의 홈런행진은 지난 5월 월간최다인 14개를
터뜨리면서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8월 2일, 마침내 이승엽은 99경기만에 한 시즌 국내최다인 43호 홈런포를
장식했습니다. 두산의 우즈가 세웠던 42개 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운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 이승엽 선수 :
아무리 말로써 표현을 못할 정도로 기쁘고 지금 남은 게임에서 최선을
다 해 가지고…
* 심병일 기자 :
이후 이승엽의 목표는 아시아 최다기록 55개에 맞춰졌습니다.
그러나 8월 중순부터 갑작스럽게 몰아닥친 타격 슬럼프가 아시아기록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 이승엽 선수 :
많이 힘들기는 했습니다. 그렇게 크게 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짧게 친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임하기 때문에 홈런이 안 나와도
아쉬움은 없고…
* 심병일 기자 :
8월 25일, 13경기만에 부활포를 쏴 올린 이승엽은 9월2일 대망의
50 홈런고지에 입맞춤했습니다. 이승엽은 그러나 남은 10경기에서
홈런 네 개만을 추가하는데 그쳐 끝내 일본의 왕정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지 못했습니다.
* 이승엽 선수 :
마음적으로 조금 홀가분한 상태이기 때문에 제가 홈런은 못 쳤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제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빨리 내일 하루 휴식일인데
푹 쉬고 싶습니다.
* 심병일 기자 :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천년의 녹색 다이아몬드에서 다시 우뚝 서게 될
홈런왕 이승엽. 이승엽의 프로야구 역사 재창조 작업은 내년 시즌에도
계속 될 것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 성세정 앵커 :
현대는 쌍방울을 3:2로 물리쳤고 정민태 선수는 시즌 20승을 달성했습니다.
롯데가 오늘 잠실에서 LG에 5:4로 패함에 따라 드림리그 1위는
내일 경기에서 결정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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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이승엽, 아시아 홈런기록 실패했지만 시즌 최다 홈런 수립
-
- 입력 1999-10-07 21:00:00
* 성세정 앵커 :
그러나 끝까지 최선을 다한 이승엽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비록 기록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이승엽이 43호 국내 한 시즌 최다홈런
수립과 50 홈런 고지를 돌파했던 순간들은 아직까지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 심병일 기자 :
우리나라 18년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50 홈런 고지를 넘어선
라이언 킹 이승엽. 이승엽의 홈런행진은 지난 5월 월간최다인 14개를
터뜨리면서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8월 2일, 마침내 이승엽은 99경기만에 한 시즌 국내최다인 43호 홈런포를
장식했습니다. 두산의 우즈가 세웠던 42개 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운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 이승엽 선수 :
아무리 말로써 표현을 못할 정도로 기쁘고 지금 남은 게임에서 최선을
다 해 가지고…
* 심병일 기자 :
이후 이승엽의 목표는 아시아 최다기록 55개에 맞춰졌습니다.
그러나 8월 중순부터 갑작스럽게 몰아닥친 타격 슬럼프가 아시아기록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 이승엽 선수 :
많이 힘들기는 했습니다. 그렇게 크게 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짧게 친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임하기 때문에 홈런이 안 나와도
아쉬움은 없고…
* 심병일 기자 :
8월 25일, 13경기만에 부활포를 쏴 올린 이승엽은 9월2일 대망의
50 홈런고지에 입맞춤했습니다. 이승엽은 그러나 남은 10경기에서
홈런 네 개만을 추가하는데 그쳐 끝내 일본의 왕정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지 못했습니다.
* 이승엽 선수 :
마음적으로 조금 홀가분한 상태이기 때문에 제가 홈런은 못 쳤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제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빨리 내일 하루 휴식일인데
푹 쉬고 싶습니다.
* 심병일 기자 :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천년의 녹색 다이아몬드에서 다시 우뚝 서게 될
홈런왕 이승엽. 이승엽의 프로야구 역사 재창조 작업은 내년 시즌에도
계속 될 것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 성세정 앵커 :
현대는 쌍방울을 3:2로 물리쳤고 정민태 선수는 시즌 20승을 달성했습니다.
롯데가 오늘 잠실에서 LG에 5:4로 패함에 따라 드림리그 1위는
내일 경기에서 결정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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