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경찰이 시위 현장 등지에서 시켜 먹은 도시락 외상값이 무려 1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도시락 업체들이 외상값을 제 때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보도에 김태선 기자입니다.
⊙ 김태선 기자 :
시위현장에서 전경들이 먹는 도시락, 그러나 실은 상당수가 외상이었습니다. 올 9월까지 서울경찰청 예상으로 배정된 도시락 값은 19억여 원 그러나 실제로는 무려 30억여 원을 썼습니다. 나머지 11억 2,000여 만원은 모두 업체에 진 외상값입니다. 9월에 예상치 못한 시위가 많았던 데다 애초 예산배정이 잘못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 서울 경찰청 간부 :
서울에서 이렇게 시위 많을 줄 몰라. 예산에 착오 생겼습니다.
⊙ 김태선 기자 :
이 도시락 업체는 지난 5월 이후 경찰에 납품한 도시락 값 3,000여 만원을 아직도 받지 못했습니다.
⊙ 도시락업체 사장 :
안 그래도 굉장히 힘들어요. 자금 순환이 안 되니까요.
⊙ 김태선 기자 :
또다른 도시락 업체, 미수금이 4,000여 만원에 이릅니다.
⊙ 곽일섭 (도시락업체 이사) :
이 자체가 현금 구매하는 업종이고 하다 보니까 그런 측면에서 다소의 어려움은 저희도 가지고 있고 하지만.
⊙ 김태선 기자 :
경찰은 예비비 등을 통해 곧 외상값을 갚겠다고 하지만 대부분이 영세업체인 30여 개 도시락업자들은 독촉도 못하고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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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시위현장 등서 시켜먹은 도시락 외상값 11억원
-
- 입력 1999-10-12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9/19991012/1500K_new/90.jpg)
⊙ 김종진 앵커 :
경찰이 시위 현장 등지에서 시켜 먹은 도시락 외상값이 무려 1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도시락 업체들이 외상값을 제 때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보도에 김태선 기자입니다.
⊙ 김태선 기자 :
시위현장에서 전경들이 먹는 도시락, 그러나 실은 상당수가 외상이었습니다. 올 9월까지 서울경찰청 예상으로 배정된 도시락 값은 19억여 원 그러나 실제로는 무려 30억여 원을 썼습니다. 나머지 11억 2,000여 만원은 모두 업체에 진 외상값입니다. 9월에 예상치 못한 시위가 많았던 데다 애초 예산배정이 잘못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 서울 경찰청 간부 :
서울에서 이렇게 시위 많을 줄 몰라. 예산에 착오 생겼습니다.
⊙ 김태선 기자 :
이 도시락 업체는 지난 5월 이후 경찰에 납품한 도시락 값 3,000여 만원을 아직도 받지 못했습니다.
⊙ 도시락업체 사장 :
안 그래도 굉장히 힘들어요. 자금 순환이 안 되니까요.
⊙ 김태선 기자 :
또다른 도시락 업체, 미수금이 4,000여 만원에 이릅니다.
⊙ 곽일섭 (도시락업체 이사) :
이 자체가 현금 구매하는 업종이고 하다 보니까 그런 측면에서 다소의 어려움은 저희도 가지고 있고 하지만.
⊙ 김태선 기자 :
경찰은 예비비 등을 통해 곧 외상값을 갚겠다고 하지만 대부분이 영세업체인 30여 개 도시락업자들은 독촉도 못하고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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