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산업은행 국정감사

입력 1999.10.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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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국회의 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은행측이 전시용으로 구입해 보관중인 미술품들의 허술한 관리 실태와 특혜성 대출문제가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김종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종명 기자 :

산업은행의 시설물 보관창고, 3평 남짓 좁은 공간에 50여 점의 미술품이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시가 3,000만 원대를 호가하는 화가 박영선 씨의 작품을 비롯해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대의 값비싼 미술품들이지만 먼지가 쌓인 채 방치돼 있습니다.


⊙ 시설관리팀 직원 :

이게 각 부서에서 배치됐다 회전되는 경우도 많구요. 배에서 나갔다 다시 들어온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 김종명 기자 :

이렇게 산업은행 본지점에 보관중인 미술품은 남관과 허개 작품을 비롯해 모두 640여 점, 문제는 관리가 허술하다는 것입니다.


⊙ 변웅전 (자민련 의원) :

남관, 임직순, 도상봉, 이런 작품이 그냥 쌓여 있어요, 그리고.


⊙ 김종명 기자 :

은행측은 특히 보관중인 그림 가운데 분실작품에 대해서는 수십년전에 구입한 가격만 받고 처리해 의혹을 남겼습니다.


⊙ 이근영 (산업은행 총재) :

솔직히 챙겨보지 못했습니다마는 제가 챙겨 보겠습니다.


⊙ 김종명 기자 :

국책은행에 대한 국감에서는 또 산업은행이 777억 원, 기업은행이 1,014억 원을 임직원들에게 무이자나 저리로 대출해 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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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산업은행 국정감사
    • 입력 1999-10-12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국회의 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은행측이 전시용으로 구입해 보관중인 미술품들의 허술한 관리 실태와 특혜성 대출문제가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김종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종명 기자 :

산업은행의 시설물 보관창고, 3평 남짓 좁은 공간에 50여 점의 미술품이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시가 3,000만 원대를 호가하는 화가 박영선 씨의 작품을 비롯해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대의 값비싼 미술품들이지만 먼지가 쌓인 채 방치돼 있습니다.


⊙ 시설관리팀 직원 :

이게 각 부서에서 배치됐다 회전되는 경우도 많구요. 배에서 나갔다 다시 들어온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 김종명 기자 :

이렇게 산업은행 본지점에 보관중인 미술품은 남관과 허개 작품을 비롯해 모두 640여 점, 문제는 관리가 허술하다는 것입니다.


⊙ 변웅전 (자민련 의원) :

남관, 임직순, 도상봉, 이런 작품이 그냥 쌓여 있어요, 그리고.


⊙ 김종명 기자 :

은행측은 특히 보관중인 그림 가운데 분실작품에 대해서는 수십년전에 구입한 가격만 받고 처리해 의혹을 남겼습니다.


⊙ 이근영 (산업은행 총재) :

솔직히 챙겨보지 못했습니다마는 제가 챙겨 보겠습니다.


⊙ 김종명 기자 :

국책은행에 대한 국감에서는 또 산업은행이 777억 원, 기업은행이 1,014억 원을 임직원들에게 무이자나 저리로 대출해 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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