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지 닭.계란값 폭락했지만, 식품가격 변동없어

입력 1999.10.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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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생산지 닭과 계란값이 폭락했지만 소비자들은 이를 피부로 느낄 수 없습니다. 정작 닭과 계란을 재료로 해서 만든 식품값이 요지부동이기 때문입니다.

대전방송총국 이용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이용순 기자 :

현재 양계농가에서 팔리는 식용 닭값은 한 마리에 600원선, 일반 계란은 50원을 밑돕니다. 소비자들도 가격 하락을 피부로 느낍니다.


⊙ 김봉이 :

올 여름보다 한 판에 500~600원 정도 떨어진 것 같아요.


⊙ 이용순 기자 :

그러나 음식점에서는 딴 판입니다. 한 그릇에 2만 원까지 하는 계란판 가격은 그대로입니다. 버섯과 양념 등을 넣고 계란 세 개를 풀면 그만이여서 계란 한 개가 6,000원 꼴로 계산되는 것입니다.


⊙ 현광래 (대전.충남 양계축협조합장) :

닭값은 많이 떨어졌는데 왜 음식값은 떨어지지 않고 계속 있는지 모르겠네요.


⊙ 이용순 기자 :

닭을 많이 쓰는 대형 체인업체에서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산지 닭값이 떨어졌지만 값을 내리는 곳은 없습니다.


⊙ 업체 관계자 :

대신 세일을 많이 하죠. 가격 하락 효과는 같으니까요.


⊙ 이용순 기자 :

치킨집은 납품가가 인하되지 않아서 덩달아 값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들이 올 초와 비슷한 2,500원 가량에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 치킨집 주인 :

정말 그대로 그전 가격으로 유지되니까 우리도 불만이 많죠.


⊙ 이용순 기자 :

닭과 계란값은 내렸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내린 만큼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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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지 닭.계란값 폭락했지만, 식품가격 변동없어
    • 입력 1999-10-15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생산지 닭과 계란값이 폭락했지만 소비자들은 이를 피부로 느낄 수 없습니다. 정작 닭과 계란을 재료로 해서 만든 식품값이 요지부동이기 때문입니다.

대전방송총국 이용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이용순 기자 :

현재 양계농가에서 팔리는 식용 닭값은 한 마리에 600원선, 일반 계란은 50원을 밑돕니다. 소비자들도 가격 하락을 피부로 느낍니다.


⊙ 김봉이 :

올 여름보다 한 판에 500~600원 정도 떨어진 것 같아요.


⊙ 이용순 기자 :

그러나 음식점에서는 딴 판입니다. 한 그릇에 2만 원까지 하는 계란판 가격은 그대로입니다. 버섯과 양념 등을 넣고 계란 세 개를 풀면 그만이여서 계란 한 개가 6,000원 꼴로 계산되는 것입니다.


⊙ 현광래 (대전.충남 양계축협조합장) :

닭값은 많이 떨어졌는데 왜 음식값은 떨어지지 않고 계속 있는지 모르겠네요.


⊙ 이용순 기자 :

닭을 많이 쓰는 대형 체인업체에서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산지 닭값이 떨어졌지만 값을 내리는 곳은 없습니다.


⊙ 업체 관계자 :

대신 세일을 많이 하죠. 가격 하락 효과는 같으니까요.


⊙ 이용순 기자 :

치킨집은 납품가가 인하되지 않아서 덩달아 값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들이 올 초와 비슷한 2,500원 가량에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 치킨집 주인 :

정말 그대로 그전 가격으로 유지되니까 우리도 불만이 많죠.


⊙ 이용순 기자 :

닭과 계란값은 내렸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내린 만큼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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