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농사, 수해.태풍 이겨내고 풍작이뤄

입력 1999.10.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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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올해의 쌀 농사가 수해와 태풍을 이겨내고 풍작을 이루었습니다. 예상 쌀 수확량이 3,625만 섬으로 목표보다 125만 섬이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재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재숙 기자 :

누렇게 익은 벼들이 황금빛으로 출렁이는 농촌 들녘, 포기마다 알차게 여문 벼를 거두는 농민들의 얼굴에는 수확의 기쁨을 배어 나옵니다. 그래서 논두렁에서 마시는 반주 한 잔도 넉넉하기만 합니다.


- 비가 많이 오고 태풍이 와 가지고 걱정이 많았었지요,

- 근데 벼가 잘 자라고 잘 익고 그래서.

- 한결 낫고 수확이 좋습니다.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전국의 작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쌀 예상 수확량은 3,625만석에 이를 것으로 농림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 박창정 (농림부 차관보) :

금년도 목표량 3,500만석보다 125만석이 많고, 지난해의 생산량보다는 85만석이 많은 풍작입니다.


⊙ 이재숙 기자 :

지난달에 태풍 피해를 입은 경남과 전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작황이 지난해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추곡 수매가 인상 등으로 재배 면적이 7,000ha가 증가한 것도 쌀 생산량이 늘어난 요인입니다. 게다가 벼가 자라는 7월 하순까지 일조량이 풍부해 벼 이삭수가 증가한 데다 병충해 발생율도 예년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 수확량은 우리나라의 연간 수요량 3,500만석을 훨씬 웃돌아 내년에도 쌀 수급은 안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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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농사, 수해.태풍 이겨내고 풍작이뤄
    • 입력 1999-10-15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올해의 쌀 농사가 수해와 태풍을 이겨내고 풍작을 이루었습니다. 예상 쌀 수확량이 3,625만 섬으로 목표보다 125만 섬이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재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재숙 기자 :

누렇게 익은 벼들이 황금빛으로 출렁이는 농촌 들녘, 포기마다 알차게 여문 벼를 거두는 농민들의 얼굴에는 수확의 기쁨을 배어 나옵니다. 그래서 논두렁에서 마시는 반주 한 잔도 넉넉하기만 합니다.


- 비가 많이 오고 태풍이 와 가지고 걱정이 많았었지요,

- 근데 벼가 잘 자라고 잘 익고 그래서.

- 한결 낫고 수확이 좋습니다.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전국의 작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쌀 예상 수확량은 3,625만석에 이를 것으로 농림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 박창정 (농림부 차관보) :

금년도 목표량 3,500만석보다 125만석이 많고, 지난해의 생산량보다는 85만석이 많은 풍작입니다.


⊙ 이재숙 기자 :

지난달에 태풍 피해를 입은 경남과 전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작황이 지난해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추곡 수매가 인상 등으로 재배 면적이 7,000ha가 증가한 것도 쌀 생산량이 늘어난 요인입니다. 게다가 벼가 자라는 7월 하순까지 일조량이 풍부해 벼 이삭수가 증가한 데다 병충해 발생율도 예년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 수확량은 우리나라의 연간 수요량 3,500만석을 훨씬 웃돌아 내년에도 쌀 수급은 안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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