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서울NGO세계대회, 닷새간 일정 끝내고 폐막

⊙ 황현정 앵커 :

세계 비정부기구들의 축제인 '99 서울 NGO 세계대회가 닷새 간의 일정을 모두 끝내고 오늘 폐막됐습니다.

구본국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구본국 기자 :

앞으로 10년 간을 '세계 어린이를 위한 비폭력의 해'로 정하자는 기도와 함께 폐회식이 시작됐습니다. 폐회식에서 참석자들은 진정한 민주주의와 인권보장 등 21세기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NGO들의 결의를 담은 서울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 강문규 (NGO 세계대회 공동 조직위원장) :

시민단체의 역할 이런 것을 지적을 하고 그 것을 세계 NGO들이 연대를 만들어서 발전시켜 가자.

⊙ 구본국 기자 :

이번 서울 NGO 세계대회는 지난 20세기를 정리하고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제 5의 힘이라고 불리는 NGO들이 국가별 활동에서 벗어나 국제적 연대의 틀을 마련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 알레인 발도프 (공동대회장) :

인도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세계 NGO들 간의 네트워크를 만들었습니다.

⊙ 구본국 기자 :

국내적으로는 중국내 탈북 난민문제와 간첩혐의로 미국에 체포된 로버트 김의 석방문제를 외국 NGO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1,000여 개 단체 8,000여 명이 참가하고 6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시민정신 향상에 나선 이번 대회는 그야말로 NGO들의 큰 축제였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