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언론대책 문건을 정형근 의원에게 전달한 평화방송 이도준 기자가 절도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김의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의철 기자 :
평화방송 이도준 기자가 검찰에 소환된 지 사흘 만에 결국 구속수감됐습니다. 이 기자는 이종찬 부총재 사무실에서 언론대책 문건 7장을 훔친 것으로 확인돼 절도혐의가 적용됐습니다.
- 물의를 빚어 죄송합니다.
검찰은 이 기자가 정형근 의원으로부터 1,000만 원을 받은 것과는 별도로 정 의원을 통해 공사하청을 청탁하면서 건설업자로부터 2,000만 원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습니다.
⊙ 정상명 (서울지검 2차장 검사) :
죄가 된다는 것은 공무원이 취급한 사안일텐데, 공무원이 취급할 사안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법률 검토를 계속 시키고 있죠.
⊙ 김의철 기자 :
언론대책 문건의 원본을 찾기 위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원본을 찢어버렸다는 이 기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북경 팩스번호가 표시된 문건 원본을 찾기 위해 오늘밤 서울 목동에 있는 이 기자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당초 평화방송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할 방침이었지만 법원은 종교적인 장소에 대해서는 신중한 수색이 필요하다며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오늘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된 이강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정 의원이 문건 작성자가 밝혀진 이후에도 자신을 문건작성 책임자로 거론했다며 정 의원을 추가로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이종찬 부총재와 정형근 의원에 대해서도 이르면 내일중 소환 날짜를 통보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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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장악 의혹문건'관련 이도준 평화방송기자 절도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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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1-01 21:00:00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언론대책 문건을 정형근 의원에게 전달한 평화방송 이도준 기자가 절도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김의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의철 기자 :
평화방송 이도준 기자가 검찰에 소환된 지 사흘 만에 결국 구속수감됐습니다. 이 기자는 이종찬 부총재 사무실에서 언론대책 문건 7장을 훔친 것으로 확인돼 절도혐의가 적용됐습니다.
- 물의를 빚어 죄송합니다.
검찰은 이 기자가 정형근 의원으로부터 1,000만 원을 받은 것과는 별도로 정 의원을 통해 공사하청을 청탁하면서 건설업자로부터 2,000만 원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습니다.
⊙ 정상명 (서울지검 2차장 검사) :
죄가 된다는 것은 공무원이 취급한 사안일텐데, 공무원이 취급할 사안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법률 검토를 계속 시키고 있죠.
⊙ 김의철 기자 :
언론대책 문건의 원본을 찾기 위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원본을 찢어버렸다는 이 기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북경 팩스번호가 표시된 문건 원본을 찾기 위해 오늘밤 서울 목동에 있는 이 기자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당초 평화방송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할 방침이었지만 법원은 종교적인 장소에 대해서는 신중한 수색이 필요하다며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오늘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된 이강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정 의원이 문건 작성자가 밝혀진 이후에도 자신을 문건작성 책임자로 거론했다며 정 의원을 추가로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이종찬 부총재와 정형근 의원에 대해서도 이르면 내일중 소환 날짜를 통보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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