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170명, 동강 급류타기 성공

입력 1999.1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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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급류타기는 정상인도 어려운 레포츠입니다마는 오늘 강원도 동강 상류에서는 장애인 170명이 급류타기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급류타기 성공이 더욱 뜻깊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정철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철웅 기자 :

목발과 휠체어에 의지한 장애인들이 급류타기에 도전했습니다. 노를 젓는 일이 힘에 겹습니다. 사력을 다해 물결을 헤쳐갑니다. 오늘 장애인들의 급류타기에는 한 복지가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자비로 장애인들의 급류타기를 준비해 오던 이재업 씨가 현장을 답사하던 중 익사한 것입니다.


⊙ 전영희 (이재업 씨 미망인) :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못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해서 그랬었어요.


⊙ 정철웅 기자 :

행사가 취소될 수도 있었지만 유가족들은 이씨의 뜻을 잇기로 했습니다. 장애인 참가자 179명 모두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 김선근 (지체 청각장애인) :

힘든 일이 있을 때 지금같은 경험을 생각하면서 더욱 용기를 가지고 살 수 있을 겁니다.


⊙ 장경애 (지체 장애인) :

몸이 불편한 중에서도요, 이렇게 일반인과 같이 할 수 있으니까 재미있고 즐겁고 하나 불편한 것 없었던 것 같아요.


⊙ 정철웅 기자 :

한 사람의 거룩한 희생이 장애인들에게 역경을 이기는 큰 힘을 준 것입니다.

KBS 뉴스, 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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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170명, 동강 급류타기 성공
    • 입력 1999-11-0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급류타기는 정상인도 어려운 레포츠입니다마는 오늘 강원도 동강 상류에서는 장애인 170명이 급류타기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급류타기 성공이 더욱 뜻깊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정철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철웅 기자 :

목발과 휠체어에 의지한 장애인들이 급류타기에 도전했습니다. 노를 젓는 일이 힘에 겹습니다. 사력을 다해 물결을 헤쳐갑니다. 오늘 장애인들의 급류타기에는 한 복지가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자비로 장애인들의 급류타기를 준비해 오던 이재업 씨가 현장을 답사하던 중 익사한 것입니다.


⊙ 전영희 (이재업 씨 미망인) :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못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해서 그랬었어요.


⊙ 정철웅 기자 :

행사가 취소될 수도 있었지만 유가족들은 이씨의 뜻을 잇기로 했습니다. 장애인 참가자 179명 모두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 김선근 (지체 청각장애인) :

힘든 일이 있을 때 지금같은 경험을 생각하면서 더욱 용기를 가지고 살 수 있을 겁니다.


⊙ 장경애 (지체 장애인) :

몸이 불편한 중에서도요, 이렇게 일반인과 같이 할 수 있으니까 재미있고 즐겁고 하나 불편한 것 없었던 것 같아요.


⊙ 정철웅 기자 :

한 사람의 거룩한 희생이 장애인들에게 역경을 이기는 큰 힘을 준 것입니다.

KBS 뉴스, 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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