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월요일 밤 9시 뉴스입니다.
김종진 앵커가 출장 중이어서 이번 주는 제가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국민적 의혹을 불러왔던 언론대책 문건 작성자로 중국에 머무르던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 오늘 입국했습니다. 문 기자는 모든 내용을 검찰에서 소상하게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이 소식 박영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박영관 기자 :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언론문건 작성자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 오늘 오후 베이징발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했습니다. 문일현 기자는 언론문건을 왜 만들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평소 소신을 문건으로 작성한 것이라며 짤막하게 대답했습니다.
- 문서 작성 동기는 어떻게 됩니까?
⊙ 문일현 (중앙일보 기자) :
제 평소 소신대로 써봤습니다.
- 누구하고 상의했습니까?
⊙ 박영관 기자 :
문씨는 그러나 문건작성 과정에서 다른 사람과는 상의하지 않았다며 제 3자 개입설을 부인했습니다.
- 문건 작성을 제 3자와 상의했다는데?
- 없어요.
- 정형근 의원이 이강래 수석을 지목했는데?
- 검찰에서 다 얘기할께요.
언론문건 작성자로 밝혀진 뒤 한 때 잠적했던 문일현 기자가 오늘 귀국한 것은 진실을 밝히는데 문씨의 진술이 꼭 필요하다는 검찰의 설득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김포공항에는 문씨의 입국을 취재하기 위해 60여 명이 취재진들이 몰려들어 세관 검색대가 무너지는 등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문씨는 검찰 수사관들의 안내로 입국 수속을 마친 뒤 곧바로 서울지검으로 떠났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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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장악 의혹문건' 작성한 문일현 중앙일보기자,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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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1-08 21:00:00
⊙ 김정훈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월요일 밤 9시 뉴스입니다.
김종진 앵커가 출장 중이어서 이번 주는 제가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국민적 의혹을 불러왔던 언론대책 문건 작성자로 중국에 머무르던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 오늘 입국했습니다. 문 기자는 모든 내용을 검찰에서 소상하게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이 소식 박영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박영관 기자 :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언론문건 작성자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 오늘 오후 베이징발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했습니다. 문일현 기자는 언론문건을 왜 만들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평소 소신을 문건으로 작성한 것이라며 짤막하게 대답했습니다.
- 문서 작성 동기는 어떻게 됩니까?
⊙ 문일현 (중앙일보 기자) :
제 평소 소신대로 써봤습니다.
- 누구하고 상의했습니까?
⊙ 박영관 기자 :
문씨는 그러나 문건작성 과정에서 다른 사람과는 상의하지 않았다며 제 3자 개입설을 부인했습니다.
- 문건 작성을 제 3자와 상의했다는데?
- 없어요.
- 정형근 의원이 이강래 수석을 지목했는데?
- 검찰에서 다 얘기할께요.
언론문건 작성자로 밝혀진 뒤 한 때 잠적했던 문일현 기자가 오늘 귀국한 것은 진실을 밝히는데 문씨의 진술이 꼭 필요하다는 검찰의 설득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김포공항에는 문씨의 입국을 취재하기 위해 60여 명이 취재진들이 몰려들어 세관 검색대가 무너지는 등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문씨는 검찰 수사관들의 안내로 입국 수속을 마친 뒤 곧바로 서울지검으로 떠났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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