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국산차 가운데 가장 비싼 현대자동차의 에쿠스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습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리콜을 하지 않고 대신 순회정비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 김성진 기자 :
에쿠스 승용차 전용코너입니다. 정비를 받고 있는 차가 11대. 임시 번호판을 달고 있는 차도 있습니다.
- 요즘 추우면 (뒤에서) 당기는 것 같다고 하니까 조만간 리콜할거래요.
일부 에쿠스에 장착된 엔진은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GDI 엔진. 고순도 연료를 쓰지 않을 경우 연료 분산로질에 찌꺼기도 쌓여 힘이 떨어지고 매연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 H기계 연구원 :
(GDI 엔진은) 기술적으로 불완전하고 5~10년은 기술개발이 더 돼야 합니다.
⊙ 김성진 기자 :
차를 산지 석달 만에 5번이나 정비코너를 찾은 운전자도 있습니다.
- 쇼바를 통째로 다 갈았고 시동 걸린 상태에서 차 문짝이 잠겨 가지고 오죽하면 이 비싼 차 사 가지고 현대자동차보고 도로 가져가라고 그러겠습니까?
- 엔진오일 램프도 불량이에요. 충분한 검증도 없이 판매한 거죠.
이처럼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다음주부터 지금까지 팔린 4,000여 대에 대해 내년 봄까지 개별 방문수리에 들어갑니다. 현대측은 일상적인 정비일 뿐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공식 인터뷰는 거부했습니다.
⊙ 임기상 (자동차 10년타기 운동본분) :
첨단 자동차를 장비없이 가가호호 방문해서 보증수리를 한다고 하는 것은 또다른 하자를 발생시킬 소지가 크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 김성진 기자 :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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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에쿠스' 대한 소비자들 불만제기에 순회정비 계획밝혀
-
- 입력 1999-11-10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9/19991110/1500K_new/150.jpg)
⊙ 황현정 앵커 :
국산차 가운데 가장 비싼 현대자동차의 에쿠스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습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리콜을 하지 않고 대신 순회정비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 김성진 기자 :
에쿠스 승용차 전용코너입니다. 정비를 받고 있는 차가 11대. 임시 번호판을 달고 있는 차도 있습니다.
- 요즘 추우면 (뒤에서) 당기는 것 같다고 하니까 조만간 리콜할거래요.
일부 에쿠스에 장착된 엔진은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GDI 엔진. 고순도 연료를 쓰지 않을 경우 연료 분산로질에 찌꺼기도 쌓여 힘이 떨어지고 매연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 H기계 연구원 :
(GDI 엔진은) 기술적으로 불완전하고 5~10년은 기술개발이 더 돼야 합니다.
⊙ 김성진 기자 :
차를 산지 석달 만에 5번이나 정비코너를 찾은 운전자도 있습니다.
- 쇼바를 통째로 다 갈았고 시동 걸린 상태에서 차 문짝이 잠겨 가지고 오죽하면 이 비싼 차 사 가지고 현대자동차보고 도로 가져가라고 그러겠습니까?
- 엔진오일 램프도 불량이에요. 충분한 검증도 없이 판매한 거죠.
이처럼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다음주부터 지금까지 팔린 4,000여 대에 대해 내년 봄까지 개별 방문수리에 들어갑니다. 현대측은 일상적인 정비일 뿐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공식 인터뷰는 거부했습니다.
⊙ 임기상 (자동차 10년타기 운동본분) :
첨단 자동차를 장비없이 가가호호 방문해서 보증수리를 한다고 하는 것은 또다른 하자를 발생시킬 소지가 크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 김성진 기자 :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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