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 헬리콥터 아파치기, 부품 결함 발견

입력 1999.11.1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황현정 앵커 :

미국 육군이 자랑하는 최첨단의 전천후 공격용 헬리콥터인 아파치기에서 부품의 결함이 발견돼 대대적인 교체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 김정환 기자 :

지난 91년 걸프전 때 500여 대의 전차를 파괴했던 미 육군의 주력 헬기인 아파치 AH-64기입니다. 레이저 유도 미사일과 야간조준경 등 첨단의 장비로 무장한 아파치기는 최고의 지상 공격 헬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들어 이같은 명성에 금이 가는 사고가 거푸 일어났습니다. 지난 1월 엘라베마 주에서 추락사고가 일어난 데 이어 올 봄에 코소보 사태 때도 훈련 중이던 아파치 헬기 2대가 떨어져 승무원 2명이 숨졌습니다. 미 육군은 사고가 잇따르자 조사에 들어가 현재 운용하고 있는 740여 대의 절반 이상에서 꼬리 회전날개 부품에 금이 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아파치 헬기의 부품을 모두 바꾸기로 하고 적어도 10개월간 비행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부품 교체작업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한반도와 발칸반도 등 전략지역에 배치된 아파치입니다. 미군 당국은 이들 지역의 헬기를 먼저 수리한다고는 하지만 교체기간 동안에 전력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주한미군에는 북한군의 기계화 포대에 맞서기 위해 80여 대가 배치됐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육군 헬리콥터 아파치기, 부품 결함 발견
    • 입력 1999-11-10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미국 육군이 자랑하는 최첨단의 전천후 공격용 헬리콥터인 아파치기에서 부품의 결함이 발견돼 대대적인 교체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 김정환 기자 :

지난 91년 걸프전 때 500여 대의 전차를 파괴했던 미 육군의 주력 헬기인 아파치 AH-64기입니다. 레이저 유도 미사일과 야간조준경 등 첨단의 장비로 무장한 아파치기는 최고의 지상 공격 헬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들어 이같은 명성에 금이 가는 사고가 거푸 일어났습니다. 지난 1월 엘라베마 주에서 추락사고가 일어난 데 이어 올 봄에 코소보 사태 때도 훈련 중이던 아파치 헬기 2대가 떨어져 승무원 2명이 숨졌습니다. 미 육군은 사고가 잇따르자 조사에 들어가 현재 운용하고 있는 740여 대의 절반 이상에서 꼬리 회전날개 부품에 금이 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아파치 헬기의 부품을 모두 바꾸기로 하고 적어도 10개월간 비행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부품 교체작업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한반도와 발칸반도 등 전략지역에 배치된 아파치입니다. 미군 당국은 이들 지역의 헬기를 먼저 수리한다고는 하지만 교체기간 동안에 전력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주한미군에는 북한군의 기계화 포대에 맞서기 위해 80여 대가 배치됐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