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 미국산 쇠고기 O-157균 오염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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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앵커 :
미국에서 스테이크용으로 팔려나가는 쇠고기의 절반 가량이 O-157 박테리아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미 농무부의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정환 기자 :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의 톰 빌리 국장은 오늘 미국산 쇠고기의 O-157 감염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스테이크나 갈아낸 고기 등으로 팔려나가는 쇠고기들은 절반 가량에서 이 박테리아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빌리 국장은 이제까지는 감염률이 최고 3% 정도인 것으로 추정했지만 지난 9월 이후 한층 정교한 기술로 검사한 결과 O-157균의 광범위한 오염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이제 식품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농무부는 O-157균의 검사 방법을 강화하고 관련 업체에게 새 장비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새로운 법안을 다음달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육류협회는 O-157균의 감염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농무부가 조사를 끝내기도 전에 소비자들에게 공연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햄버거나 스테이크, 야채를 충분히 익혀먹지 않으면 걸릴 수 있는 O-157 병원성 대장균은 미국에서만도 해마다 7만여 명이 감염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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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 미국산 쇠고기 O-157균 오염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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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1-11 21:00:00
⊙ 김정훈 앵커 :
미국에서 스테이크용으로 팔려나가는 쇠고기의 절반 가량이 O-157 박테리아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미 농무부의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정환 기자 :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의 톰 빌리 국장은 오늘 미국산 쇠고기의 O-157 감염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스테이크나 갈아낸 고기 등으로 팔려나가는 쇠고기들은 절반 가량에서 이 박테리아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빌리 국장은 이제까지는 감염률이 최고 3% 정도인 것으로 추정했지만 지난 9월 이후 한층 정교한 기술로 검사한 결과 O-157균의 광범위한 오염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이제 식품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농무부는 O-157균의 검사 방법을 강화하고 관련 업체에게 새 장비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새로운 법안을 다음달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육류협회는 O-157균의 감염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농무부가 조사를 끝내기도 전에 소비자들에게 공연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햄버거나 스테이크, 야채를 충분히 익혀먹지 않으면 걸릴 수 있는 O-157 병원성 대장균은 미국에서만도 해마다 7만여 명이 감염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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