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근안 씨 고문 배후 본격수사

입력 1999.1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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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고문기술자 이근안 씨를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씨와 치안본부 대공분실에 함께 근무했던 동료 경찰관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현기 기자입니다.


⊙ 안현기 기자 :

이근안 씨가 관련된 여러 고문 사건 가운데 검찰은 우선 지난 85년 당시 민청년 회장이던 김근태 씨 고문 사건의 진상과 배후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어제와 오늘 이 사건 당시 이근안 씨의 상관이던 유정방 치안본부 대공수사 5과장과 김수현, 백남은 전 경감 등 3명을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김근태 씨를 고문할 당시 대공수사를 지휘했던 안기부와 경찰 수뇌부가 고문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반제동맹 사건 등 다른 고문 사건에 관련된 경찰관과 고문 피해자들도 곧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 임양운 (서울지검 3차장 검사) :

김근태 씨 고문 사건, 반제동맹 고문 진상에 대해서는 기록을 검토해서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 안현기 기자 :

검찰은 이와 함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 고문 등 비인도적 행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없애야 한다며 이근안 씨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법률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근안 씨의 해외도피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지난 해 6월 이씨를 중국에서 봤다는 제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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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근안 씨 고문 배후 본격수사
    • 입력 1999-11-11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고문기술자 이근안 씨를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씨와 치안본부 대공분실에 함께 근무했던 동료 경찰관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현기 기자입니다.


⊙ 안현기 기자 :

이근안 씨가 관련된 여러 고문 사건 가운데 검찰은 우선 지난 85년 당시 민청년 회장이던 김근태 씨 고문 사건의 진상과 배후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어제와 오늘 이 사건 당시 이근안 씨의 상관이던 유정방 치안본부 대공수사 5과장과 김수현, 백남은 전 경감 등 3명을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김근태 씨를 고문할 당시 대공수사를 지휘했던 안기부와 경찰 수뇌부가 고문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반제동맹 사건 등 다른 고문 사건에 관련된 경찰관과 고문 피해자들도 곧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 임양운 (서울지검 3차장 검사) :

김근태 씨 고문 사건, 반제동맹 고문 진상에 대해서는 기록을 검토해서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 안현기 기자 :

검찰은 이와 함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 고문 등 비인도적 행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없애야 한다며 이근안 씨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법률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근안 씨의 해외도피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지난 해 6월 이씨를 중국에서 봤다는 제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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