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양아 출신 최지만 씨, 미국영화감독협회 선정 '올해의 학생영화상' 수상

입력 1999.1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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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입양아 출신의 한국인 청년이 미국 영화감독 협회가 주는 올해의 학생 영화상을 받았습니다. 미 UCLA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하는 24살의 아돌푸슨 군을 이희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이희찬 특파원 :

미네소타주 벽촌에서 파란 눈의 친구들과 함께 자란 아돌푸슨 군은 세살때 미국에 입양된 한국계임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더 알고 싶은 강한 욕망이 이 학생을 지난 95년 한국으로 이끕니다. 수소문 끝에 형제를 만나 한 핏줄임을 확인하고 최지만이라는 한국 이름도 찾는 감격을 맛봅니다. 이 과정을 담담하게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패싱스루'가 미국에서도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감독협회 학생 영화제에서 아시아계 최우수작으로 뽑혔습니다.


⊙ 샌디 텅 (심사위원) :

완성도가 높은 이 작품을 만장일치로 뽑았습니다.


⊙ 최지만 (수상자) :

한국의 누나와 형이 기뻐할 것입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자식을 입양시킬 수밖에 없었던 한국 부모를 이해한다고 말한 최지만 씨는 이번 수상으로 할리우드 영화계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최지만 씨는 학생 신분이지만 벌써부터 공영방송인 PBS에 작품을 납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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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입양아 출신 최지만 씨, 미국영화감독협회 선정 '올해의 학생영화상' 수상
    • 입력 1999-11-11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입양아 출신의 한국인 청년이 미국 영화감독 협회가 주는 올해의 학생 영화상을 받았습니다. 미 UCLA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하는 24살의 아돌푸슨 군을 이희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이희찬 특파원 :

미네소타주 벽촌에서 파란 눈의 친구들과 함께 자란 아돌푸슨 군은 세살때 미국에 입양된 한국계임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더 알고 싶은 강한 욕망이 이 학생을 지난 95년 한국으로 이끕니다. 수소문 끝에 형제를 만나 한 핏줄임을 확인하고 최지만이라는 한국 이름도 찾는 감격을 맛봅니다. 이 과정을 담담하게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패싱스루'가 미국에서도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감독협회 학생 영화제에서 아시아계 최우수작으로 뽑혔습니다.


⊙ 샌디 텅 (심사위원) :

완성도가 높은 이 작품을 만장일치로 뽑았습니다.


⊙ 최지만 (수상자) :

한국의 누나와 형이 기뻐할 것입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자식을 입양시킬 수밖에 없었던 한국 부모를 이해한다고 말한 최지만 씨는 이번 수상으로 할리우드 영화계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최지만 씨는 학생 신분이지만 벌써부터 공영방송인 PBS에 작품을 납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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