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옷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최병모 특별검사는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의 부인 이형자 씨에게 1억 원을 요구한 혐의입니다마는 이런 결정은 특히 검찰의 수사 결과와 달라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황상무 기자입니다.
⊙ 황상무 기자 :
라스포사 정일순 사장이 오늘 특별검사에 의해 긴급 체포됐습니다. 정일순 사장의 혐의는 지난해 12월 신동아 최순영 회장의 부인 이형자 씨에게 옷값 대납을 요구하며 1억 원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정일순 사장은 입원 중이던 강남의 한 병원으로부터 즉각 서울구치소로 수감됐고 내일 영장 심사를 받게 됩니다. 경찰과 검찰에서는 면죄부를 받은 정 사장이 결국 덜미를 잡힌 것입니다. 검찰도 당초 정일순 씨가 이형자 씨에게 전화를 걸어 연정희 씨에게 밍크코트 3벌을 보냈다며 1억 원을 요구했다는 혐의를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정일순 사장이 완강히 부인하는 데다 이를 입증할 물증이 없다며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 김규섭 (당시 서울지검 3차장 검사) :
사기 미수죄를 성립하는지 검토하였으나 사실 관계도 서로 다툼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범위를 인정할 수도 없었고.
⊙ 황상무 기자 :
최병모 특별검사는 정씨에 대해 국회 청문회에서의 위증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별검사의 이번 조치로 앞서 정씨를 무혐의 처리했던 검.경의 수사 결과는 신빙성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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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로비 의혹사건 특별검사팀, 정일순 라스포사장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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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1-15 21:00:00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옷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최병모 특별검사는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의 부인 이형자 씨에게 1억 원을 요구한 혐의입니다마는 이런 결정은 특히 검찰의 수사 결과와 달라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황상무 기자입니다.
⊙ 황상무 기자 :
라스포사 정일순 사장이 오늘 특별검사에 의해 긴급 체포됐습니다. 정일순 사장의 혐의는 지난해 12월 신동아 최순영 회장의 부인 이형자 씨에게 옷값 대납을 요구하며 1억 원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정일순 사장은 입원 중이던 강남의 한 병원으로부터 즉각 서울구치소로 수감됐고 내일 영장 심사를 받게 됩니다. 경찰과 검찰에서는 면죄부를 받은 정 사장이 결국 덜미를 잡힌 것입니다. 검찰도 당초 정일순 씨가 이형자 씨에게 전화를 걸어 연정희 씨에게 밍크코트 3벌을 보냈다며 1억 원을 요구했다는 혐의를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정일순 사장이 완강히 부인하는 데다 이를 입증할 물증이 없다며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 김규섭 (당시 서울지검 3차장 검사) :
사기 미수죄를 성립하는지 검토하였으나 사실 관계도 서로 다툼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범위를 인정할 수도 없었고.
⊙ 황상무 기자 :
최병모 특별검사는 정씨에 대해 국회 청문회에서의 위증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별검사의 이번 조치로 앞서 정씨를 무혐의 처리했던 검.경의 수사 결과는 신빙성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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