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 김중권 비서실장.김정길 정무수석 등 사표 수리

입력 1999.11.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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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청와대 비서진이 개편됩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김중권 비서실장과 김정길 정무수석 등 일부 비서진을 내년 총선에 출마시키기 위해서 물러나게 하고 이르면 내일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먼저 이동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동채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내년 총선에 출마할 김중권 비서실장과 김정길 정무수석, 장성민 상황실장의 사의를 받아들이고 후임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후임인사는 이르면 내일 이뤄져 2기 청와대 비서진이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통령은 오는 25일 신당창당 준비위가 출범할 때 비서진을 개편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 김중권 (청와대 비서실장) :

새로운 대통령의 정치 구상을 펼쳐 가는데 일조를 하기 위해서 신당에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동채 기자 :

김 실장과 김정길 수석은 취약지인 대구.경북과 부산지역 출마를 통해 한나라당 공략에 앞장설 것으로 보이며, 장성민 실장은 수도권에 출마함으로써 구시대 청산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임 비서실장으로는 정치 경력과 관료 경륜을 두루 갖춘 인물 가운데 지역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인 전 경제수석이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조승형 전 헌법재판관과 이수성 전 총리, 한완상 전 부총리, 김종구 전 법무장관, 한광옥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을 조율할 후임 정무수석에는 남궁진, 정동채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청와대 비서진에 대한 2차 개편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중순이후 또는 내년 초 신당창당을 앞두고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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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대통령, 김중권 비서실장.김정길 정무수석 등 사표 수리
    • 입력 1999-11-2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청와대 비서진이 개편됩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김중권 비서실장과 김정길 정무수석 등 일부 비서진을 내년 총선에 출마시키기 위해서 물러나게 하고 이르면 내일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먼저 이동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동채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내년 총선에 출마할 김중권 비서실장과 김정길 정무수석, 장성민 상황실장의 사의를 받아들이고 후임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후임인사는 이르면 내일 이뤄져 2기 청와대 비서진이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통령은 오는 25일 신당창당 준비위가 출범할 때 비서진을 개편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 김중권 (청와대 비서실장) :

새로운 대통령의 정치 구상을 펼쳐 가는데 일조를 하기 위해서 신당에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동채 기자 :

김 실장과 김정길 수석은 취약지인 대구.경북과 부산지역 출마를 통해 한나라당 공략에 앞장설 것으로 보이며, 장성민 실장은 수도권에 출마함으로써 구시대 청산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임 비서실장으로는 정치 경력과 관료 경륜을 두루 갖춘 인물 가운데 지역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인 전 경제수석이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조승형 전 헌법재판관과 이수성 전 총리, 한완상 전 부총리, 김종구 전 법무장관, 한광옥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을 조율할 후임 정무수석에는 남궁진, 정동채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청와대 비서진에 대한 2차 개편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중순이후 또는 내년 초 신당창당을 앞두고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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