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우리 경제의 성장속도가 너무 빨라서 오히려 걱정입니다.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11년만에 최고치인 12.3%를 기록하자 한국은행도 이제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우리 경제가 계속된 수출호조와 기업들의 설비투자 회복으로 올 3분기 12.3%의 고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분기 9.9%보다 증가폭이 더 확대된 것으로 지난 88년 1분기이후 11년 6개월만에 최고의 성장률입니다. 주로 자동차와 반도체, 컴퓨터 등 3대 품목이 고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 전체 성장율도 9%대를 넘어서 1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이같은 고성장이 계속되자 그동안 우리 경제가 과열이 아니라던 한국은행도 이제 과열을 걱정하고 나섰습니다.
⊙ 정정호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이제부터 이 숫자를 가지고 정책당국자나 전문가들이 과열이냐 아니냐를 진지하게 검토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아직까지는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어 물가에 큰 부담이 없다고는 하지만 가파른 고속성장은 곧바로 인플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고성장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경우 물가상승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우려돼 앞으로 정책당국 대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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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년 3분기 경제성장률, 11년만에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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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1-22 21:00:00
⊙ 김종진 앵커 :
우리 경제의 성장속도가 너무 빨라서 오히려 걱정입니다.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11년만에 최고치인 12.3%를 기록하자 한국은행도 이제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우리 경제가 계속된 수출호조와 기업들의 설비투자 회복으로 올 3분기 12.3%의 고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분기 9.9%보다 증가폭이 더 확대된 것으로 지난 88년 1분기이후 11년 6개월만에 최고의 성장률입니다. 주로 자동차와 반도체, 컴퓨터 등 3대 품목이 고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 전체 성장율도 9%대를 넘어서 1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이같은 고성장이 계속되자 그동안 우리 경제가 과열이 아니라던 한국은행도 이제 과열을 걱정하고 나섰습니다.
⊙ 정정호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이제부터 이 숫자를 가지고 정책당국자나 전문가들이 과열이냐 아니냐를 진지하게 검토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아직까지는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어 물가에 큰 부담이 없다고는 하지만 가파른 고속성장은 곧바로 인플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고성장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경우 물가상승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우려돼 앞으로 정책당국 대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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