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자동차 회사들이 차를 팔 때 옵션 품목, 즉 선택사양 품목을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면서 이 사실상 차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대홍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김대홍 기자 :
선택사양 품목의 일괄 판매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레저용 차량에서 더욱 심합니다. 자동차 3사 모두 선택사양 품목 대부분을 한 두가지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 최용택 (레저차량 구매자) :
거기에 대한 돈이 더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당연히, 그러면서도 하죠, 그 하나 때문에, 필요하니까..
⊙ 김대홍 기자 :
현대자동차의 트라제 XG의 경우 48만 원짜리 ABS를 설치하려면 음성 경보장치 등이 붙어 12만 원을 더 받습니다. 기아자동차 카니발은 오디오 팩에 엉뚱한 가죽핸들 커버 등을 끼워 11만 원을 더 받고 있습니다. 대우자동차도 알루미늄 휠팩에 안개등 등 25만 원 상당의 선택품목이 추가됩니다.
⊙ 임은경 (녹색소비자연대 정책실장) :
모든 것을 또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만 살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선택폭을 아주 많이 제한하는 그런 행태입니다.
⊙ 최용준 (기아자동차 영등포지점) :
IV차 같은 경우에는 어떤 물량이 많이 적체되다 보니까 회사측에서도 생산성을 향상시켜서 손님들한테 드려야 되는 입장에 있고..
⊙ 김대홍 기자 :
당장 차가 필요한 소비자들은 필요하지도 않은 부품까지 떠안고 비싼 차를 살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동차회사들, 선택사양 품목 패키지로 묶어 판매
-
- 입력 1999-11-23 21:00:00
⊙ 황현정 앵커 :
자동차 회사들이 차를 팔 때 옵션 품목, 즉 선택사양 품목을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면서 이 사실상 차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대홍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김대홍 기자 :
선택사양 품목의 일괄 판매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레저용 차량에서 더욱 심합니다. 자동차 3사 모두 선택사양 품목 대부분을 한 두가지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 최용택 (레저차량 구매자) :
거기에 대한 돈이 더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당연히, 그러면서도 하죠, 그 하나 때문에, 필요하니까..
⊙ 김대홍 기자 :
현대자동차의 트라제 XG의 경우 48만 원짜리 ABS를 설치하려면 음성 경보장치 등이 붙어 12만 원을 더 받습니다. 기아자동차 카니발은 오디오 팩에 엉뚱한 가죽핸들 커버 등을 끼워 11만 원을 더 받고 있습니다. 대우자동차도 알루미늄 휠팩에 안개등 등 25만 원 상당의 선택품목이 추가됩니다.
⊙ 임은경 (녹색소비자연대 정책실장) :
모든 것을 또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만 살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선택폭을 아주 많이 제한하는 그런 행태입니다.
⊙ 최용준 (기아자동차 영등포지점) :
IV차 같은 경우에는 어떤 물량이 많이 적체되다 보니까 회사측에서도 생산성을 향상시켜서 손님들한테 드려야 되는 입장에 있고..
⊙ 김대홍 기자 :
당장 차가 필요한 소비자들은 필요하지도 않은 부품까지 떠안고 비싼 차를 살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