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 설계-시공 달라

입력 1999.1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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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재건축 아파트에 입주한 주민들이 분양 당시와 너무 다른 아파트 모습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원장 기자 :

입주가 한창인 유명 건설회사의 재건축 아파트입니다. 분양 안내문에는 왼편이 101호 오른편이 102호지만 완공되고 보니 오른편이 101호 왼편이 102호입니다. 설계도보다 1미터나 모자라는 장애인 주차장, 한지장판은 비닐장판으로 바뀌었고 발코니 콘크리트 난간은 철재 난간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 입주자 :

이 정도까지가 콘크리트가 돼야 되는데 지금 일반 난간으로 싸구려 난간으로 해가지고

⊙ 김원장 기자 :

현행 주택건설촉진법에는 내장재나 외장재를 바꿀 때 같은 재료나 더 좋은 재료를 쓰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 시공회사 현장소장 :

착공전에 이미 조합측이 일방적으로 사업승인을 해줬기 때문에...


⊙ 김원장 기자 :

더 싼 재료를 쓰고서도 시공회사는 입주 정산금 천3백만원을 또다시 부과했습니다.


⊙ 입주자 :

- 자기네 맘대로 정산금을 다 올리는 거예요. 저희 같은 경우는 정산금 때문에 들어오지 못해요.


- 진짜 우리 주민을 우롱한거야


- 저희가 공사비 내역서를 밝혀라 그것도 밝혀주지도 않고


⊙ 김원장 기자 :

건설회사의 얄팍한 상혼에 내집마련 기쁨이 분노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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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건축 아파트, 설계-시공 달라
    • 입력 1999-12-06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재건축 아파트에 입주한 주민들이 분양 당시와 너무 다른 아파트 모습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원장 기자 :

입주가 한창인 유명 건설회사의 재건축 아파트입니다. 분양 안내문에는 왼편이 101호 오른편이 102호지만 완공되고 보니 오른편이 101호 왼편이 102호입니다. 설계도보다 1미터나 모자라는 장애인 주차장, 한지장판은 비닐장판으로 바뀌었고 발코니 콘크리트 난간은 철재 난간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 입주자 :

이 정도까지가 콘크리트가 돼야 되는데 지금 일반 난간으로 싸구려 난간으로 해가지고

⊙ 김원장 기자 :

현행 주택건설촉진법에는 내장재나 외장재를 바꿀 때 같은 재료나 더 좋은 재료를 쓰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 시공회사 현장소장 :

착공전에 이미 조합측이 일방적으로 사업승인을 해줬기 때문에...


⊙ 김원장 기자 :

더 싼 재료를 쓰고서도 시공회사는 입주 정산금 천3백만원을 또다시 부과했습니다.


⊙ 입주자 :

- 자기네 맘대로 정산금을 다 올리는 거예요. 저희 같은 경우는 정산금 때문에 들어오지 못해요.


- 진짜 우리 주민을 우롱한거야


- 저희가 공사비 내역서를 밝혀라 그것도 밝혀주지도 않고


⊙ 김원장 기자 :

건설회사의 얄팍한 상혼에 내집마련 기쁨이 분노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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