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천, 무분별한 도시개발로 생태계 교란 현상

입력 1999.1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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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서울시 하천 대부분이 복개와 무분별한 도시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하천에서는 물이 흐르지 않아서 생태계가 교란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대홍 기자입니다.


⊙ 김대홍 기자 :

하천이지만 물이 흐르지 않는 서울시 불광천입니다. 모래와 자갈 만이 남아 있습니다. 상류로 올라가다 대형 하수차집관이 나타납니다. 북한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하수관에 막혀 버린 것입니다.


⊙ 이희수 (주인) :

우리 어렸을 적에는 좋았죠. 아무래도 이런 데서 개구리같은 것도 잡고 고기같은 것도 잡고.


⊙ 김대홍 기자 :

부근의 또 다른 하천입니다. 물이 흐르지 않자 산소 용존량이 0.4ppm까지 떨어졌습니다.


⊙ 이재원 (수중환경연구가) :

수질이 굉장히 악화되어 있어 수중 생물이나 식물들이 살기에는 굉장히 열악한 상황의 수질을 보이고 있습니다.


⊙ 김대홍 기자 :

일부 하천에서는 생태계 교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 박제철 (도시환경연구소 위원) :

건조한 지역에서 자라는 그런 표본 식물들이 많이 들어섰거나 아니면 귀화종들이 많이 들어서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 김대홍 기자 :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형 고가도로의 교각도 하천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하천 35개 가운데 도로와 주차장 용도로 복개된 구간만 80여 km에 이릅니다. 나머지 하천 대부분도 생태계를 무시한 인공 구조물 때문에 제 모습을 잃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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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하천, 무분별한 도시개발로 생태계 교란 현상
    • 입력 1999-12-08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서울시 하천 대부분이 복개와 무분별한 도시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하천에서는 물이 흐르지 않아서 생태계가 교란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대홍 기자입니다.


⊙ 김대홍 기자 :

하천이지만 물이 흐르지 않는 서울시 불광천입니다. 모래와 자갈 만이 남아 있습니다. 상류로 올라가다 대형 하수차집관이 나타납니다. 북한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하수관에 막혀 버린 것입니다.


⊙ 이희수 (주인) :

우리 어렸을 적에는 좋았죠. 아무래도 이런 데서 개구리같은 것도 잡고 고기같은 것도 잡고.


⊙ 김대홍 기자 :

부근의 또 다른 하천입니다. 물이 흐르지 않자 산소 용존량이 0.4ppm까지 떨어졌습니다.


⊙ 이재원 (수중환경연구가) :

수질이 굉장히 악화되어 있어 수중 생물이나 식물들이 살기에는 굉장히 열악한 상황의 수질을 보이고 있습니다.


⊙ 김대홍 기자 :

일부 하천에서는 생태계 교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 박제철 (도시환경연구소 위원) :

건조한 지역에서 자라는 그런 표본 식물들이 많이 들어섰거나 아니면 귀화종들이 많이 들어서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 김대홍 기자 :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형 고가도로의 교각도 하천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하천 35개 가운데 도로와 주차장 용도로 복개된 구간만 80여 km에 이릅니다. 나머지 하천 대부분도 생태계를 무시한 인공 구조물 때문에 제 모습을 잃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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