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 부근, 30중 추돌사고로 10여명 부상

입력 1999.1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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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오늘도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중부 고속도로 호법분기점 부근에서는 30중 추돌사고가 나서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양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양지우 기자 :

번들거리는 도로 위에 차들이 어지럽게 엉켜있습니다. 경광등을 켠 견인차들은 연신 사고난 차들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육중한 트럭도 이리저리 뒤틀려 싣고 있는 화물이 쏟아질 듯 합니다.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 부근의 사고는 아침 8시께 일어났습니다. 각종 차 30대가 부딪쳐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 사고차 운전자 :

그때 당시에 안개가 많이 끼었고요. 그 다음에 바닥이 미끄러웠어요.


⊙ 양지우 기자 :

미끄러운 도로 때문에 차들이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자 안개 때문에 앞을 잘 볼 수 없었던 차들이 급제동을 하면서 미끄러져 앞차를 들이받은 것입니다.


⊙ 사고버스 승객 :

별안간 '퍽' 하더니 그냥 사람들이 다 곤두박질하고 다 박힌 거지, 무서워.


⊙ 양지우 기자 :

이 때문에 호법분기점 부근 상행선에서는 10km 넘는 차량 정체 구간이 5시간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하행선도 사고를 구경하자며 운전자들이 차 속도를 늦추는 바람에 6km가 넘는 정체구간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정체구간을 피해 간다며 차를 돌려 갓길을 역주행해 그렇지 않아도 지쳐있는 정체 구간 운전자들을 더욱 짜증나게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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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 부근, 30중 추돌사고로 10여명 부상
    • 입력 1999-12-1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오늘도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중부 고속도로 호법분기점 부근에서는 30중 추돌사고가 나서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양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양지우 기자 :

번들거리는 도로 위에 차들이 어지럽게 엉켜있습니다. 경광등을 켠 견인차들은 연신 사고난 차들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육중한 트럭도 이리저리 뒤틀려 싣고 있는 화물이 쏟아질 듯 합니다.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 부근의 사고는 아침 8시께 일어났습니다. 각종 차 30대가 부딪쳐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 사고차 운전자 :

그때 당시에 안개가 많이 끼었고요. 그 다음에 바닥이 미끄러웠어요.


⊙ 양지우 기자 :

미끄러운 도로 때문에 차들이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자 안개 때문에 앞을 잘 볼 수 없었던 차들이 급제동을 하면서 미끄러져 앞차를 들이받은 것입니다.


⊙ 사고버스 승객 :

별안간 '퍽' 하더니 그냥 사람들이 다 곤두박질하고 다 박힌 거지, 무서워.


⊙ 양지우 기자 :

이 때문에 호법분기점 부근 상행선에서는 10km 넘는 차량 정체 구간이 5시간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하행선도 사고를 구경하자며 운전자들이 차 속도를 늦추는 바람에 6km가 넘는 정체구간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정체구간을 피해 간다며 차를 돌려 갓길을 역주행해 그렇지 않아도 지쳐있는 정체 구간 운전자들을 더욱 짜증나게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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