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선작업중인 대기업들, 예상보다 빨리 성공한 기업도 있지만 퇴출위기 기업들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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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워크아웃 즉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대기업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당초 예상보다 빨리 위기탈출을 성공한데도 있지만 완전 퇴출위기에 놓인 기업들도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상현 기자 :
채권단이 2,500억 원을 출자 전환해 지난 2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아남반도체는 첫 해에 흑자로 돌아서는 경영 성과를 올렸습니다. 아남반도체는 지난해 1,580억 원 적자에서 올해 2,350억 원 정도의 흑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 조희철 (아남반도체 경영지원 이사) :
광주 반도체 공장 매각 등 총 7억 2,000만 불의 외자유치를 조속히 수행을 했고, 26%에 해당하는 임직원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것이 흑자 경영의 이유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박상현 기자 :
법정관리 기업인 기아 자동차도 발빠른 구조조정으로 올 해 1,400억 원의 흑자가 예상되는 등 기업 경영이 뚜렷이 회복됐습니다. 기아는 조기에 법정관리 해제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기업 구조조정 사무국장) :
워크아웃 대상기업들은 한 90개 정도 되는데 그 중에서 성과가 좋은 업체는 1/3정도 되고요. 당장이라도 졸업할 수 있는 조기 졸업 대상 업체는 한 10개 이상 됩니다.
⊙ 박상현 기자 :
워크아웃 일정이 부진하거나 적자 폭이 확대된 나머지 기업들에 대해 채권단은 추가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D건설과 K기업 등 10여 개 회사에 대해 제2차 기업 개선약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다음달에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2차 약정마저도 못 지키는 기업들은 국민 경제에 더 큰 부담을 주기 전에 과감하게 퇴출시킨다는 것이 채권단의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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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개선작업중인 대기업들, 예상보다 빨리 성공한 기업도 있지만 퇴출위기 기업들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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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2-13 21:00:00
⊙ 김종진 앵커 :
워크아웃 즉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대기업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당초 예상보다 빨리 위기탈출을 성공한데도 있지만 완전 퇴출위기에 놓인 기업들도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상현 기자 :
채권단이 2,500억 원을 출자 전환해 지난 2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아남반도체는 첫 해에 흑자로 돌아서는 경영 성과를 올렸습니다. 아남반도체는 지난해 1,580억 원 적자에서 올해 2,350억 원 정도의 흑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 조희철 (아남반도체 경영지원 이사) :
광주 반도체 공장 매각 등 총 7억 2,000만 불의 외자유치를 조속히 수행을 했고, 26%에 해당하는 임직원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것이 흑자 경영의 이유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박상현 기자 :
법정관리 기업인 기아 자동차도 발빠른 구조조정으로 올 해 1,400억 원의 흑자가 예상되는 등 기업 경영이 뚜렷이 회복됐습니다. 기아는 조기에 법정관리 해제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기업 구조조정 사무국장) :
워크아웃 대상기업들은 한 90개 정도 되는데 그 중에서 성과가 좋은 업체는 1/3정도 되고요. 당장이라도 졸업할 수 있는 조기 졸업 대상 업체는 한 10개 이상 됩니다.
⊙ 박상현 기자 :
워크아웃 일정이 부진하거나 적자 폭이 확대된 나머지 기업들에 대해 채권단은 추가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D건설과 K기업 등 10여 개 회사에 대해 제2차 기업 개선약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다음달에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2차 약정마저도 못 지키는 기업들은 국민 경제에 더 큰 부담을 주기 전에 과감하게 퇴출시킨다는 것이 채권단의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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