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자신의 신장을 기증하는 한 평범한 주부의 쉽지 않은 사랑의 실천 덕분에 세 명이 생명을 되찾게 됐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이 소식 전합니다.
⊙ 김동진 기자 :
만성 신부전증으로 6년간 투병 생활을 해온 연미자 씨, 오늘은 자신에게 신장을 무상 기증하기로 한 박인숙 씨를 처음으로 만나는 날입니다. 있기 힘든 만남이지만 박씨와 연씨는 손을 꼭 붙잡으며 서로를 위로합니다.
- 박인숙 씨 (신장기증자) : 기도 많이 할게요.
- 연미자 씨 : 너무 고마워요.
앙상해진 연씨의 손을 잡은 박씨는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 박인숙 (신장 기증자) :
내 신장을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거든요.
⊙ 김동진 기자 :
남의 신장을 받게 된 연씨의 남편 배석연 씨도 그냥 있을 순 없었습니다. 자신의 신장을 만성 신부전증 환자인 김상엽 씨에게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 배석연 (연미자 씨 남편) :
제가 받아서 이렇게 받은 만큼 고마움을 답을 해야죠. 그렇게 하는 게 도리고.
⊙ 김동진 기자 :
배씨로부터 신장을 이식받기로 한 김씨 동생 김정관 씨도 12년째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이현우 씨에게 신장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한 평범한 주부로부터 시작된 사랑의 실천이 세 사람의 생명을 살려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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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숙 주부 신장기증으로, 세 명의 생명 되찾게 돼
-
- 입력 1999-12-13 21:00:00
⊙ 황현정 앵커 :
자신의 신장을 기증하는 한 평범한 주부의 쉽지 않은 사랑의 실천 덕분에 세 명이 생명을 되찾게 됐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이 소식 전합니다.
⊙ 김동진 기자 :
만성 신부전증으로 6년간 투병 생활을 해온 연미자 씨, 오늘은 자신에게 신장을 무상 기증하기로 한 박인숙 씨를 처음으로 만나는 날입니다. 있기 힘든 만남이지만 박씨와 연씨는 손을 꼭 붙잡으며 서로를 위로합니다.
- 박인숙 씨 (신장기증자) : 기도 많이 할게요.
- 연미자 씨 : 너무 고마워요.
앙상해진 연씨의 손을 잡은 박씨는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 박인숙 (신장 기증자) :
내 신장을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거든요.
⊙ 김동진 기자 :
남의 신장을 받게 된 연씨의 남편 배석연 씨도 그냥 있을 순 없었습니다. 자신의 신장을 만성 신부전증 환자인 김상엽 씨에게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 배석연 (연미자 씨 남편) :
제가 받아서 이렇게 받은 만큼 고마움을 답을 해야죠. 그렇게 하는 게 도리고.
⊙ 김동진 기자 :
배씨로부터 신장을 이식받기로 한 김씨 동생 김정관 씨도 12년째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이현우 씨에게 신장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한 평범한 주부로부터 시작된 사랑의 실천이 세 사람의 생명을 살려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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