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업게, 비메모리 분야 투자 늘리고. 경쟁사 끼리 합병

입력 1999.12.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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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렇게 우리 반도체 업계가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동안 일본 반도체 업계도 비메모리 분야에 투자를 크게 늘리고 경쟁사끼리 합병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성창경 기자입니다.


⊙ 성창경 기자 :

일본 최대의 반도체 회사인 NEC가 최근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컴퓨터가 사람의 음성을 인식해 식단을 만들어냅니다.


- 안녕하세요. 뭘 주문하시겠습니까?

- 식사하겠습니다.

- 일식은 어떻습니까?


이 밖에 게임기나 인공위성으로 길을 찾는 장비 등 최첨단 기술의 핵심은 제품 특성에 맞게 주문 설계해서 만든 비 메모리형 반도체에 달려 있습니다. NEC는 올해 이런 비 메모리형 부문 매출을 30% 이상 올리기 위해 1조 엔 정도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주문형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보다도 성장 가능성이 높고 가격이 몇 십배나 비싸기 때문에 일본 업계는 이 분야를 중점 육성하고 있습니다.


⊙ 아소아키라 (NEC반도체 기술본부장) :

비 메모리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조직도 정비했죠.


⊙ 성창경 기자 :

반면 NEC는 우리의 주력 상품인 64메가 D램과 같은 메모리 분야에서는 경쟁관계에 있던 히타치사와 통합을 결의해 한국이 수위를 지키고 있는 D램 시장 공략도 나섰습니다. 이밖에 소니와 도시바도 대규모 집적 회로 분야에서 제휴하기로 하고 모두 1,200억 엔을 공동 투자하기로 하는 등 새천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일본 업계의 합병과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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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반도체업게, 비메모리 분야 투자 늘리고. 경쟁사 끼리 합병
    • 입력 1999-12-16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이렇게 우리 반도체 업계가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동안 일본 반도체 업계도 비메모리 분야에 투자를 크게 늘리고 경쟁사끼리 합병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성창경 기자입니다.


⊙ 성창경 기자 :

일본 최대의 반도체 회사인 NEC가 최근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컴퓨터가 사람의 음성을 인식해 식단을 만들어냅니다.


- 안녕하세요. 뭘 주문하시겠습니까?

- 식사하겠습니다.

- 일식은 어떻습니까?


이 밖에 게임기나 인공위성으로 길을 찾는 장비 등 최첨단 기술의 핵심은 제품 특성에 맞게 주문 설계해서 만든 비 메모리형 반도체에 달려 있습니다. NEC는 올해 이런 비 메모리형 부문 매출을 30% 이상 올리기 위해 1조 엔 정도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주문형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보다도 성장 가능성이 높고 가격이 몇 십배나 비싸기 때문에 일본 업계는 이 분야를 중점 육성하고 있습니다.


⊙ 아소아키라 (NEC반도체 기술본부장) :

비 메모리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조직도 정비했죠.


⊙ 성창경 기자 :

반면 NEC는 우리의 주력 상품인 64메가 D램과 같은 메모리 분야에서는 경쟁관계에 있던 히타치사와 통합을 결의해 한국이 수위를 지키고 있는 D램 시장 공략도 나섰습니다. 이밖에 소니와 도시바도 대규모 집적 회로 분야에서 제휴하기로 하고 모두 1,200억 엔을 공동 투자하기로 하는 등 새천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일본 업계의 합병과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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