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레일러 난폭운전으로 교통사고

입력 2000.0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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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의 무법자


⊙ 황현정 앵커 :

대형 트레일러가 반대편 차선까지 침범하는 난폭운전을 하다가 끝내 인명을 빼앗는 큰 사고를 냈습니다.

취재에 이영풍 기자입니다.


⊙ 이영풍 기자 :

철도 건널목을 뜯어냅니다. 반대편 도로까지 침범하는 선박 구조물을 실은 트레일러 심야의 무법자입니다. 이같은 무법 트레일러가 도로 시설물 뿐만 아니라 인명까지 해치고 말았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울산시 온산읍 온산 주유소 앞 국도에서 가로 9m가 넘는 선박 구조물이 실린 트레일러가 반대쪽 1차선까지 침범해 주행하다가 반대쪽에서 오던 트럭과 정면 충돌했습니다. 트럭은 바로 뒤에 따라오던 승용차와 또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42살 김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승용차에 탄 22살 신 모 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 김영태 (온산소방파출소) :

운전석 문쪽이 많이 찌그러진 상태에서 저희가 유압 스프레드 장비를 이용해서..


⊙ 이영풍 기자 :

트럭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이같이 운전석 지붕이 완전히 날라가 버렸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운송회사는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고 몰래 수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사고 운전자 :

운전시간이 밤이어서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 이영풍 기자 :

경찰은 또 선박 구조물의 경광등을 비롯한 안전 시설을 갖추지 않은채 운행한 혐의로 운송회사 대표 등 3명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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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트레일러 난폭운전으로 교통사고
    • 입력 2000-01-05 21:00:00
    뉴스 9

심야의 무법자


⊙ 황현정 앵커 :

대형 트레일러가 반대편 차선까지 침범하는 난폭운전을 하다가 끝내 인명을 빼앗는 큰 사고를 냈습니다.

취재에 이영풍 기자입니다.


⊙ 이영풍 기자 :

철도 건널목을 뜯어냅니다. 반대편 도로까지 침범하는 선박 구조물을 실은 트레일러 심야의 무법자입니다. 이같은 무법 트레일러가 도로 시설물 뿐만 아니라 인명까지 해치고 말았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울산시 온산읍 온산 주유소 앞 국도에서 가로 9m가 넘는 선박 구조물이 실린 트레일러가 반대쪽 1차선까지 침범해 주행하다가 반대쪽에서 오던 트럭과 정면 충돌했습니다. 트럭은 바로 뒤에 따라오던 승용차와 또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42살 김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승용차에 탄 22살 신 모 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 김영태 (온산소방파출소) :

운전석 문쪽이 많이 찌그러진 상태에서 저희가 유압 스프레드 장비를 이용해서..


⊙ 이영풍 기자 :

트럭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이같이 운전석 지붕이 완전히 날라가 버렸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운송회사는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고 몰래 수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사고 운전자 :

운전시간이 밤이어서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 이영풍 기자 :

경찰은 또 선박 구조물의 경광등을 비롯한 안전 시설을 갖추지 않은채 운행한 혐의로 운송회사 대표 등 3명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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