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사흘째 내림세

입력 2000.01.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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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폭락


⊙ 황현정 앵커 :

주식값이 사흘째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투매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지수가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정필모 기자입니다.


⊙ 정필모 기자 :

오늘 주식시장은 개장초부터 투매현상이 나타나면서 시장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 투자자 :

- 아침부터 하종가 내놔도 안 팔리는데요.


- 돌아버리죠, 지금. 4,000 투자를 했는데 많이 까먹었습니다.


⊙ 정필모 기자 :

이런 분위기는 장이 끝날 때까지 이루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12포인트 이상 코스닥지수는 시장이 생긴 이래 가장 큰 폭인 20포인트 가까이 각각 빠졌습니다. 특히 그동안 코스닥주가의 상승세를 주도해 온 대표적 첨단기술주들은 이처럼 시황판이 온통 초록색 글씨로 덮여있을 만큼 일제히 폭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렇게 거품이 빠지면서 지난 5일 이후 사흘 동안 시가총액이 무려 45조 원 가량 줄었습니다.


⊙ 도양근 (코스닥증권시장 시장팀) :

시장 에너지소모 양상이 더욱 더 가속화되면서 수급여건 역시 안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보겠습니다.


⊙ 정필모 기자 :

증권 전문가들은 미국 나스닥주가의 폭락을 계기로 거품장세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신성호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

미국 나스닥의 하락에서 야기된 정보통신주의 약세가 국내 금리상승과 맞물려 주식시장이 매우 취약해졌습니다.


⊙ 정필모 기자 :

그러나 사흘간의 하락장세 속에서도 그동안 매재가치에 비해 주식값이 낮게 평가됐던 종목들은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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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주가지수, 사흘째 내림세
    • 입력 2000-01-07 21:00:00
    뉴스 9

사흘째 폭락


⊙ 황현정 앵커 :

주식값이 사흘째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투매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지수가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정필모 기자입니다.


⊙ 정필모 기자 :

오늘 주식시장은 개장초부터 투매현상이 나타나면서 시장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 투자자 :

- 아침부터 하종가 내놔도 안 팔리는데요.


- 돌아버리죠, 지금. 4,000 투자를 했는데 많이 까먹었습니다.


⊙ 정필모 기자 :

이런 분위기는 장이 끝날 때까지 이루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12포인트 이상 코스닥지수는 시장이 생긴 이래 가장 큰 폭인 20포인트 가까이 각각 빠졌습니다. 특히 그동안 코스닥주가의 상승세를 주도해 온 대표적 첨단기술주들은 이처럼 시황판이 온통 초록색 글씨로 덮여있을 만큼 일제히 폭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렇게 거품이 빠지면서 지난 5일 이후 사흘 동안 시가총액이 무려 45조 원 가량 줄었습니다.


⊙ 도양근 (코스닥증권시장 시장팀) :

시장 에너지소모 양상이 더욱 더 가속화되면서 수급여건 역시 안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보겠습니다.


⊙ 정필모 기자 :

증권 전문가들은 미국 나스닥주가의 폭락을 계기로 거품장세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신성호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

미국 나스닥의 하락에서 야기된 정보통신주의 약세가 국내 금리상승과 맞물려 주식시장이 매우 취약해졌습니다.


⊙ 정필모 기자 :

그러나 사흘간의 하락장세 속에서도 그동안 매재가치에 비해 주식값이 낮게 평가됐던 종목들은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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