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속 해송
⊙ 황현정 앵커 :
수십 조의 산호가 집단 서식하는 국내 최대 해송 군락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KBS 수중탐사팀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제주 방송총국 조강섭 기자가 전합니다.
⊙ 조강섭 기자 :
빼어난 절경과 낚시로 유명한 남제주군 지귀도 앞바다입니다. 수심 25m의 바다 속은 화려한 산호초로 장관을 이룹니다.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맨드라미 산호 등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바로 바다 속의 이정표라 불리우는 해송 군락지입니다.
한라산의 중꽃처럼 하얀 해송이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수백 년을 한 자리를 지켜온 해송은 키가 2m 되는 것도 있습니다. 1년에 겨우 1.5cm 자라는 것을 감안하면 수명을 짐작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른 해역에서는 만날 수 없는 대규모 해송 군락지가 처음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 송준임 (이화여대 생물학과 교수) :
해송과 긴 가지 해송 10여 종의 연산호가 한 100여 평의 지역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국내 최대의 규모의 군락지라고 할 수가 있고.
⊙ 조강섭 기자 :
수중동물 가운데 진화가 가장 빠른 해면이 산호들 틈에서 치열한 영역 다툼을 벌이는 것도 이 해역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입니다. 화려한 해송과 연산호들은 풍부한 플랑크톤과 어울러져 바다 속의 신비를 간직한 청정제주 바다의 상징입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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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제주군 지귀도 앞바다, 한국 최대 해송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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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1-11 21:00:00

바다 속 해송
⊙ 황현정 앵커 :
수십 조의 산호가 집단 서식하는 국내 최대 해송 군락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KBS 수중탐사팀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제주 방송총국 조강섭 기자가 전합니다.
⊙ 조강섭 기자 :
빼어난 절경과 낚시로 유명한 남제주군 지귀도 앞바다입니다. 수심 25m의 바다 속은 화려한 산호초로 장관을 이룹니다.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맨드라미 산호 등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바로 바다 속의 이정표라 불리우는 해송 군락지입니다.
한라산의 중꽃처럼 하얀 해송이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수백 년을 한 자리를 지켜온 해송은 키가 2m 되는 것도 있습니다. 1년에 겨우 1.5cm 자라는 것을 감안하면 수명을 짐작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른 해역에서는 만날 수 없는 대규모 해송 군락지가 처음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 송준임 (이화여대 생물학과 교수) :
해송과 긴 가지 해송 10여 종의 연산호가 한 100여 평의 지역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국내 최대의 규모의 군락지라고 할 수가 있고.
⊙ 조강섭 기자 :
수중동물 가운데 진화가 가장 빠른 해면이 산호들 틈에서 치열한 영역 다툼을 벌이는 것도 이 해역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입니다. 화려한 해송과 연산호들은 풍부한 플랑크톤과 어울러져 바다 속의 신비를 간직한 청정제주 바다의 상징입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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