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4개국 친선축구대회, 올림픽축구대표팀 3 : 0 호주팀

입력 2000.01.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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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청신호


⊙ 김홍성 앵커 :

새천년 첫 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올림픽팀은 이번 호주 4개국 대회를 통해서 시드니올림픽 본선에 대한 자신감을 한층 키웠습니다. 확실한 골게터로 자리잡은 설기현과 박지성 등 믿을만한 기대주를 건진 것도 이번 대회에서의 큰 소득입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유진 기자 :

우리나라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새천년 첫 국제대회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사실상의 결승전인 홈팀 호주와의 경기에서 대표팀은 전반 14분 박지성이 호주 문전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보내준 공을 뛰어들어오던 설기현이 선취골로 연결시켰습니다. 전반 41분에는 이관우가 3명의 호주 수비수들 사이를 뚫고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데 이후 전반 종료 직전 이동국이 마무리골을 선사했습니다. 유럽 진출 선수들을 8명이나 불러들인 호주를 3:0으로 제친 우리나라는 이집트와 나이지리아전에 이어 3전 전승으로 호주 4개국 초청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스트라이커 설기현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해 이번 대회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 설기현 (3경기 연속 득점) :

올림픽 현장에서 강팀들과 경기를 했지만 잘 했고요, 또 자신감도 많이 선수들이 다 얻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유진 기자 :

지난 6일부터 호주에 훈련캠프를 차린 뒤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서 훈련해왔던 올림픽대표팀은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의 땀의 결실은 물론 사상 첫 올림픽 8강 진출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 허정무 감독 :

앞으로 몇 달이 남았지만 저희가 현지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듯이 본선에서도 꼭 좋은 성적 올리겠습니다.


⊙ 이유진 기자 :

특히 세 골을 기록한 설기현과 18살의 신예 박지성 등 팀의 기대주들이 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 또 하나의 소득이었습니다. 그러나 강팀들이 기다리는 본선을 위해 골 결정력과 수비를 좀더 보완해야 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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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4개국 친선축구대회, 올림픽축구대표팀 3 : 0 호주팀
    • 입력 2000-01-15 21:00:00
    뉴스 9

시드니 청신호


⊙ 김홍성 앵커 :

새천년 첫 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올림픽팀은 이번 호주 4개국 대회를 통해서 시드니올림픽 본선에 대한 자신감을 한층 키웠습니다. 확실한 골게터로 자리잡은 설기현과 박지성 등 믿을만한 기대주를 건진 것도 이번 대회에서의 큰 소득입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유진 기자 :

우리나라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새천년 첫 국제대회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사실상의 결승전인 홈팀 호주와의 경기에서 대표팀은 전반 14분 박지성이 호주 문전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보내준 공을 뛰어들어오던 설기현이 선취골로 연결시켰습니다. 전반 41분에는 이관우가 3명의 호주 수비수들 사이를 뚫고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데 이후 전반 종료 직전 이동국이 마무리골을 선사했습니다. 유럽 진출 선수들을 8명이나 불러들인 호주를 3:0으로 제친 우리나라는 이집트와 나이지리아전에 이어 3전 전승으로 호주 4개국 초청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스트라이커 설기현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해 이번 대회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 설기현 (3경기 연속 득점) :

올림픽 현장에서 강팀들과 경기를 했지만 잘 했고요, 또 자신감도 많이 선수들이 다 얻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유진 기자 :

지난 6일부터 호주에 훈련캠프를 차린 뒤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서 훈련해왔던 올림픽대표팀은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의 땀의 결실은 물론 사상 첫 올림픽 8강 진출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 허정무 감독 :

앞으로 몇 달이 남았지만 저희가 현지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듯이 본선에서도 꼭 좋은 성적 올리겠습니다.


⊙ 이유진 기자 :

특히 세 골을 기록한 설기현과 18살의 신예 박지성 등 팀의 기대주들이 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 또 하나의 소득이었습니다. 그러나 강팀들이 기다리는 본선을 위해 골 결정력과 수비를 좀더 보완해야 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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