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강도, 건물 침입 경비원 붙잡고 2시간만에 모든 사무실 털어

입력 2000.0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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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털렸다


⊙ 황현정 앵커 :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13층짜리 건물에 침입한 3인조 강도가 경비원을 붙잡고 두 시간만에 건물의 모든 사무실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정재준 기자입니다.


⊙ 정재준 기자 :

오늘 새벽 3인조 강도가 침입한 마산의 한백빌딩입니다. 대형 금고에 뒷면 강철 집판이 예리한 장비에 의해 종이조각처럼 찢겨 뜯어져 있습니다. 금고의 두꺼운 콘크리트 내장재도 완전히 부숴졌습니다. 범인들이 털고 간 사무실에는 이같이 완전히 부서진 금고와 사무 집기만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3인조 강도가 이 빌딩에 침입한 것은 오늘 새벽 2시 반쯤,


⊙ 경비원 :

(강도들이) 깨진 유리창을 통해 드라이버를 넣어 창문을 열었습니다.


⊙ 정재준 기자 :

범인들은 방범감지기 소리에 놀라 급히 달려온 경비원 문 모 씨를 폭행해 열쇠 꾸러미를 빼앗습니다.


⊙ 경비원 :

한 명은 흉기를 목에 대고 두 명은 사무실을 털었습니다.


⊙ 정재준 기자 :

범인들은 이후 두 시간 동안 문씨를 끌고 다니며 2층에서 13층에 있는 8개의 입주업체 사무실을 돌며 금고 3개를 털어 1,000여 만원을 훔쳤습니다. 금고와 사무실 집기들이 부서지는 소음이 컸지만 방범감지기로 범인들의 침입을 알고 달려온 경비원이 거꾸로 붙잡히자 건물 전체가 무방비 상태가 된 것입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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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인조 강도, 건물 침입 경비원 붙잡고 2시간만에 모든 사무실 털어
    • 입력 2000-01-19 21:00:00
    뉴스 9

빌딩 털렸다


⊙ 황현정 앵커 :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13층짜리 건물에 침입한 3인조 강도가 경비원을 붙잡고 두 시간만에 건물의 모든 사무실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정재준 기자입니다.


⊙ 정재준 기자 :

오늘 새벽 3인조 강도가 침입한 마산의 한백빌딩입니다. 대형 금고에 뒷면 강철 집판이 예리한 장비에 의해 종이조각처럼 찢겨 뜯어져 있습니다. 금고의 두꺼운 콘크리트 내장재도 완전히 부숴졌습니다. 범인들이 털고 간 사무실에는 이같이 완전히 부서진 금고와 사무 집기만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3인조 강도가 이 빌딩에 침입한 것은 오늘 새벽 2시 반쯤,


⊙ 경비원 :

(강도들이) 깨진 유리창을 통해 드라이버를 넣어 창문을 열었습니다.


⊙ 정재준 기자 :

범인들은 방범감지기 소리에 놀라 급히 달려온 경비원 문 모 씨를 폭행해 열쇠 꾸러미를 빼앗습니다.


⊙ 경비원 :

한 명은 흉기를 목에 대고 두 명은 사무실을 털었습니다.


⊙ 정재준 기자 :

범인들은 이후 두 시간 동안 문씨를 끌고 다니며 2층에서 13층에 있는 8개의 입주업체 사무실을 돌며 금고 3개를 털어 1,000여 만원을 훔쳤습니다. 금고와 사무실 집기들이 부서지는 소음이 컸지만 방범감지기로 범인들의 침입을 알고 달려온 경비원이 거꾸로 붙잡히자 건물 전체가 무방비 상태가 된 것입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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