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차관 차관급 인사 12명 인사 단행

차관 인사

⊙ 황현정 앵커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차관과 차관급 인사 1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강선규 기자가 전합니다.

⊙ 강선규 기자 :

지난 13일 장관 인사 이후 지연돼 왔던 차관인사가 오늘 예상보다 다소 큰 폭으로 단행됐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외교통상부 장관에 반기문 주 오스트리아 대사를, 행자부 차관에는 김재영 행자부 차관보를 승진 발령했습니다. 또 교육부 차관에는 김상권 서울시 부교육감을, 과기부 차관에 한정길 총리 정무비서관, 농림부차관에 김동근 산림청장, 환경부 차관에 정동수 기획예산처 기획관리실장, 그리고 금감위 부위원장에는 이정재 금감원 부원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법제처장에는 박주환 전주지검검사장, 비상기획위원장에는 이유수 전 국방대학원장, 산림청장에는 신순우 농수산물 유통공사 감사를 발탁했습니다. 이밖에 중앙공무원 교육원장에는 나승포 소청심사위원장을, 후임 소청심사 위원장에는 문동후 대통령 비서실 행정 비서관을 기용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차관인사를 능력 위주의 내부 승진 원칙아래 전문성과 개혁성, 참신성, 그리고 도덕성을 기준으로 단행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