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세계] 비이라 마카오 전 총독, 비리 드러나며 시민들 분노

입력 2000.02.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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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라 마카오 전총독, 비리 드러나며 시민들 분노

마카오 총독의 수뢰비리 주민들 분노


⊙ 김종진 앵커

지난 해말 중국에 반환된 마카오에서는 지금 마지막 포르투갈 총독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거액의 공적자금을 자신의 사설재단에 이전시키고 카지노왕에게 역시 거액의 정치자금을 챙겨시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김형덕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형덕 기자

442년만의 통치를 끝내는 역사적인 현장의 주인공으로 기록됐던 마카오의 마지막 총독 비이라. 그러나 두달이 채안돼 마카오 주민들에게는 비리의 상징처럼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이라가 떠난지 총독산하의 공적기구인 마카오개발협력기금에서 6백만 달러. 우리돈 70억원 가까운 돈이 새어나간게 발견된 것입니다.


⊙쳉 (마카오 입법위원)

총독이 떠나기 직전에 막대한 자금을 가져간데 대해 분노하고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

비이라 전총독은 이돈을 자신의 포르투갈에 있는 자신의 사설재단에 입금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마카오 세금의 절반이상을 내는 카지노왕 스텐리포시로부터 역시 6백만달러의 정치자금을 챙겼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핀토 (언론인)

총독은 어떤 이유로도 거액을 카지노왕으로부터 받아선 안됩니다.


⊙김형덕기자

주민들의 분노가 갈수록 커지자 마카오당국은 부랴부랴 조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그러나 반환식 직후 귀국한 비이라 전총독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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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세계] 비이라 마카오 전 총독, 비리 드러나며 시민들 분노
    • 입력 2000-02-04 21:00:00
    뉴스 9

비이라 마카오 전총독, 비리 드러나며 시민들 분노

마카오 총독의 수뢰비리 주민들 분노


⊙ 김종진 앵커

지난 해말 중국에 반환된 마카오에서는 지금 마지막 포르투갈 총독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거액의 공적자금을 자신의 사설재단에 이전시키고 카지노왕에게 역시 거액의 정치자금을 챙겨시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김형덕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형덕 기자

442년만의 통치를 끝내는 역사적인 현장의 주인공으로 기록됐던 마카오의 마지막 총독 비이라. 그러나 두달이 채안돼 마카오 주민들에게는 비리의 상징처럼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이라가 떠난지 총독산하의 공적기구인 마카오개발협력기금에서 6백만 달러. 우리돈 70억원 가까운 돈이 새어나간게 발견된 것입니다.


⊙쳉 (마카오 입법위원)

총독이 떠나기 직전에 막대한 자금을 가져간데 대해 분노하고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

비이라 전총독은 이돈을 자신의 포르투갈에 있는 자신의 사설재단에 입금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마카오 세금의 절반이상을 내는 카지노왕 스텐리포시로부터 역시 6백만달러의 정치자금을 챙겼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핀토 (언론인)

총독은 어떤 이유로도 거액을 카지노왕으로부터 받아선 안됩니다.


⊙김형덕기자

주민들의 분노가 갈수록 커지자 마카오당국은 부랴부랴 조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그러나 반환식 직후 귀국한 비이라 전총독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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