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방부, 사회 지도층 인사 119명 병역 비리 합동수사

입력 2000.0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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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비리수사,대검찰청중앙수사부,국방부검찰부장,서영득국방부검찰부장,병역비리,병무비리합동수사반

정치권 75명 수사


⊙ 김종진 앵커 :

첫 소식입니다.

검찰과 국방부가 사회지도층 인사 119명의 병무비리 혐의에 대해서 합동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번 수사는 특히 정치인들에게 초점이 맞춰져있어서 총선을 앞두고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정훈 법조팀장이 보도합니다.


⊙ 김정훈 법조팀장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번 합동수사반은 검찰과 국방부 소속 정예요원 20여명을 차출해 구성하며 즉각 광범위한 증거수집에 착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검찰이 밝힌 중점 수사 대상은 정치권 75명 재계 1명 연예계 3명 체육계 5명 기타 35명 등 모두 119명입니다. 특히 정치권 병역 면제자 75명의 보호자인 정치인은 모두 54명으로 현역 의원만 30명선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이승구 (대검 중수1과장) :

총선전에 정치인들 어떻게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하여튼 사회 지도층으로 병무비리로 보고 접근해서 총선 시기에 구애받지 말고 이후이든 이전이든 그거를 하는 쪽으로 가자


⊙ 김정훈 법조팀장 :

같은 시각 국방부 검찰부도 수사착수 방침을 밝히고 특히 도피중인 병무브로커 박노항 원사의 검거 전담반을 가동하는 등 브로커 중심의 알선조직을 일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서영득 (국방부 검찰부장) :

포상금을 상향 조정한다거나 또는 TV라든가 이런 언론매체를 활용한다거나 이렇게 해서 좀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까 싶습니다.


⊙ 김정훈 법조팀장 :

합동수사반은 이번 수사 직후 지방의 군 병원과 병무청까지 수사 대상을 확대하고 최소한 6개월의 시한을 잡아 수사에 나서돼 의혹이 남는다면 시한에 구애받지 말고 장기전에 들어갈 태세가 돼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수부는 특히 병무비리를 단순한 부정부패가 아닌 국가 안보범죄로 규정하고 나서 앞으로 사정의 강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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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국방부, 사회 지도층 인사 119명 병역 비리 합동수사
    • 입력 2000-02-08 21:00:00
    뉴스 9

병무비리수사,대검찰청중앙수사부,국방부검찰부장,서영득국방부검찰부장,병역비리,병무비리합동수사반

정치권 75명 수사


⊙ 김종진 앵커 :

첫 소식입니다.

검찰과 국방부가 사회지도층 인사 119명의 병무비리 혐의에 대해서 합동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번 수사는 특히 정치인들에게 초점이 맞춰져있어서 총선을 앞두고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정훈 법조팀장이 보도합니다.


⊙ 김정훈 법조팀장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번 합동수사반은 검찰과 국방부 소속 정예요원 20여명을 차출해 구성하며 즉각 광범위한 증거수집에 착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검찰이 밝힌 중점 수사 대상은 정치권 75명 재계 1명 연예계 3명 체육계 5명 기타 35명 등 모두 119명입니다. 특히 정치권 병역 면제자 75명의 보호자인 정치인은 모두 54명으로 현역 의원만 30명선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이승구 (대검 중수1과장) :

총선전에 정치인들 어떻게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하여튼 사회 지도층으로 병무비리로 보고 접근해서 총선 시기에 구애받지 말고 이후이든 이전이든 그거를 하는 쪽으로 가자


⊙ 김정훈 법조팀장 :

같은 시각 국방부 검찰부도 수사착수 방침을 밝히고 특히 도피중인 병무브로커 박노항 원사의 검거 전담반을 가동하는 등 브로커 중심의 알선조직을 일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서영득 (국방부 검찰부장) :

포상금을 상향 조정한다거나 또는 TV라든가 이런 언론매체를 활용한다거나 이렇게 해서 좀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까 싶습니다.


⊙ 김정훈 법조팀장 :

합동수사반은 이번 수사 직후 지방의 군 병원과 병무청까지 수사 대상을 확대하고 최소한 6개월의 시한을 잡아 수사에 나서돼 의혹이 남는다면 시한에 구애받지 말고 장기전에 들어갈 태세가 돼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수부는 특히 병무비리를 단순한 부정부패가 아닌 국가 안보범죄로 규정하고 나서 앞으로 사정의 강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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