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궁정자지구,여론조사조작의혹
여론조작 의혹
⊙ 황현정 앵커 :
성남시가 백궁역 일대의 상업업무지구를 주상복합지구로 용도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민들이 이에 찬성했다는 성남시의 주장이 여론조작을 통해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 이영현 기자 :
성남시는 지난 2일 백궁 정자지구 용도변경 공람 결과 공람 주민 76%가 용도변경을 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이 찬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성남시가 여론조사도 없이 공람 당시 주민들이 파출소 신설 등 단순 의견서를 용도변경에 찬성하는 것으로 분류했다는 것입니다.
⊙ 손순구 (성남시 건축과장) :
반대는 이렇게 해서 반대한다 이게 반대고, 찬성은 의견을 내준거 찬성이예요.
⊙ 이영현 기자 :
성남 지역에 살고 있지 않은 사람의 의견도 찬성으로 분류했습니다. 성남시가 찬성 서명을 받기 위해 지난달 반상회에 공무원을 동원해 주민들에게 서명을 요구했다는 것도 또다른 의혹입니다.
⊙ 수내동 통장 :
저는 통장으로서 그 동장님의 어떠한 의견이나 제시에 대해서 거의 따를 수밖에 없었고, 반상회때 의견제출서하고 서명 날인을 했습니다. 찬성에 대한
⊙ 이영현 기자 :
건축업자들은 지난달 용역회사에 의뢰해 분당 상인을 중심으로 문제의 지역에 상업시설을 줄여달라는 서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서명은 찬성 의견으로 둔갑돼 제출됐다는 것입니다.
⊙ 용역회사 사장 :
부탁을 받을 때는 공람 자체에 대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상업지역의 용도 비율을 좀 낮췄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받기 위해서
⊙ 이영현 기자 :
그러나 성남시는 의견수렴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 성남시 전체에서 들어왔죠.
-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에 참여해서...?
- 그렇죠.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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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백궁역 일대 용도변경 추진 여론조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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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2-11 21:00:00
백궁정자지구,여론조사조작의혹
여론조작 의혹
⊙ 황현정 앵커 :
성남시가 백궁역 일대의 상업업무지구를 주상복합지구로 용도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민들이 이에 찬성했다는 성남시의 주장이 여론조작을 통해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 이영현 기자 :
성남시는 지난 2일 백궁 정자지구 용도변경 공람 결과 공람 주민 76%가 용도변경을 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이 찬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성남시가 여론조사도 없이 공람 당시 주민들이 파출소 신설 등 단순 의견서를 용도변경에 찬성하는 것으로 분류했다는 것입니다.
⊙ 손순구 (성남시 건축과장) :
반대는 이렇게 해서 반대한다 이게 반대고, 찬성은 의견을 내준거 찬성이예요.
⊙ 이영현 기자 :
성남 지역에 살고 있지 않은 사람의 의견도 찬성으로 분류했습니다. 성남시가 찬성 서명을 받기 위해 지난달 반상회에 공무원을 동원해 주민들에게 서명을 요구했다는 것도 또다른 의혹입니다.
⊙ 수내동 통장 :
저는 통장으로서 그 동장님의 어떠한 의견이나 제시에 대해서 거의 따를 수밖에 없었고, 반상회때 의견제출서하고 서명 날인을 했습니다. 찬성에 대한
⊙ 이영현 기자 :
건축업자들은 지난달 용역회사에 의뢰해 분당 상인을 중심으로 문제의 지역에 상업시설을 줄여달라는 서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서명은 찬성 의견으로 둔갑돼 제출됐다는 것입니다.
⊙ 용역회사 사장 :
부탁을 받을 때는 공람 자체에 대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상업지역의 용도 비율을 좀 낮췄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받기 위해서
⊙ 이영현 기자 :
그러나 성남시는 의견수렴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 성남시 전체에서 들어왔죠.
-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에 참여해서...?
- 그렇죠.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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