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회장,정몽규현대산업개발회장
현대家 독무대
현대산업개발이 부산대우 축구단을 인수함으로써 프로 축구에는 현대 집안의 기업 4개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따라서 프로축구가 자칫 현대의 독무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 김인수 기자 :
현재 프로축구 10개팀 가운데 현대家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구단은 모두 4개입니다. 현대 중공업이 운영하는 울산현대와 현대 자동차팀인 전북현대 그리고 현대산업개발이 32%의 지분을 갖고 있는 대전구단과 부산대우를 인수한 현대산업개발 축구단, 여기에 대한축구협회 수장진 전몽준 회장이 현대중공업 회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축구계는 현대家를 빼놓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새로이 프로축구계에 뛰어든 현대산업개발은 일반의 이같은 시각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현대산업개발은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
축구단 인수는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한 후 새롭게 출발하는 저희 현대산업개발의 이미지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 김인수 기자 :
현대산업개발 축구단의 새 이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사내 공모 등을 통해 늦어도 다음 주 15일까지 팀 이름을 확정할 계획이지만 현대라는 명칭은 피한다는 게 현대산업 쪽의 입장입니다. 앞으로 프로축구 개막까지 남은 기간은 한달,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프로축구단 운영에 뛰어든 현대산업개발이 또 하나의 현대팀이라는 일반의 인식을 어떻게 해쳐나갈 것인지 관심의 대상입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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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10개팀 현대그룹 4개 기업 직간접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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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2-11 21:00:00
현대산업개발회장,정몽규현대산업개발회장
현대家 독무대
현대산업개발이 부산대우 축구단을 인수함으로써 프로 축구에는 현대 집안의 기업 4개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따라서 프로축구가 자칫 현대의 독무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 김인수 기자 :
현재 프로축구 10개팀 가운데 현대家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구단은 모두 4개입니다. 현대 중공업이 운영하는 울산현대와 현대 자동차팀인 전북현대 그리고 현대산업개발이 32%의 지분을 갖고 있는 대전구단과 부산대우를 인수한 현대산업개발 축구단, 여기에 대한축구협회 수장진 전몽준 회장이 현대중공업 회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축구계는 현대家를 빼놓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새로이 프로축구계에 뛰어든 현대산업개발은 일반의 이같은 시각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현대산업개발은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
축구단 인수는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한 후 새롭게 출발하는 저희 현대산업개발의 이미지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 김인수 기자 :
현대산업개발 축구단의 새 이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사내 공모 등을 통해 늦어도 다음 주 15일까지 팀 이름을 확정할 계획이지만 현대라는 명칭은 피한다는 게 현대산업 쪽의 입장입니다. 앞으로 프로축구 개막까지 남은 기간은 한달,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프로축구단 운영에 뛰어든 현대산업개발이 또 하나의 현대팀이라는 일반의 인식을 어떻게 해쳐나갈 것인지 관심의 대상입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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