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시민연대, 개정 선거법 지키며 낙선운동 벌이겠다 밝혀

입력 2000.02.14 (21:00) 수정 2024.02.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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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지킨다


⊙ 김종진 앵커 :

선거법 재개정 요구와 함께 시민불복종운동을 공언해온 총선시민연대가 기존의 입장을 누그러뜨렸습니다. 최대한 합법적인 틀 안에서 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입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성유보 총선연대 공동대표 (지난 10일) :

불복종 할 수 밖에 없고 그것이 기소가 된다든가 검찰 소환한다든가 혹은 구속된다고 하더라도 우리 이 운동 자체는 멈출 수 없다.


⊙ 금철영 기자 :

그동안 일관되게 주장해온 총선연대가 이같은 강경한 입장을 누그러 뜨렸습니다. 가급적 개정 선거법을 지키며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는 것입니다.


⊙ 장원 (총선연대 대변인) :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넓혀진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합법적인 공간을 최대한 이렇게 늘려서 이용하겠다


⊙ 금철영 기자 :

이에 따라 공천반대 인사가 공천돼도 곧바로 낙선운동에 들어가지 않고 공천무효 확인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을 우선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낙선운동 대상자 명단도 선거운동 기간 직전에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두달여 남은 선거기간까지 법적인 마찰을 최소화해 전력을 소모하지 않겠다는 것이 표면상의 이유입니다. 검찰 소환에 대한 부담과 함께 정치권으로부터 불법에 대한 공세를 피하겠다는 계산도 깔려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총선연대는 그러나 낙선운동의 원칙은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 최열 (총선연대 공동대표) :

낙천 낙선운동에 대한 제한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시민 불복종까지 감수하면서


⊙ 금철영 기자 :

총선연대는 이와 함께 모레 전국 40여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릴 시민발언 형식의 만민공동회와 오는 19일 전국적인 선거법 재개정 촉구 집회도 위법 시위를 최대한 차단하면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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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시민연대, 개정 선거법 지키며 낙선운동 벌이겠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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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2-14 16: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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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시민연대공동대표,성유보총선시민연대공동대표,총선시민연대대변인,장원총선시민연대대변인,최열총선시민연대공동대표

선거법 지킨다


⊙ 김종진 앵커 :

선거법 재개정 요구와 함께 시민불복종운동을 공언해온 총선시민연대가 기존의 입장을 누그러뜨렸습니다. 최대한 합법적인 틀 안에서 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입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성유보 총선연대 공동대표 (지난 10일) :

불복종 할 수 밖에 없고 그것이 기소가 된다든가 검찰 소환한다든가 혹은 구속된다고 하더라도 우리 이 운동 자체는 멈출 수 없다.


⊙ 금철영 기자 :

그동안 일관되게 주장해온 총선연대가 이같은 강경한 입장을 누그러 뜨렸습니다. 가급적 개정 선거법을 지키며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는 것입니다.


⊙ 장원 (총선연대 대변인) :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넓혀진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합법적인 공간을 최대한 이렇게 늘려서 이용하겠다


⊙ 금철영 기자 :

이에 따라 공천반대 인사가 공천돼도 곧바로 낙선운동에 들어가지 않고 공천무효 확인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을 우선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낙선운동 대상자 명단도 선거운동 기간 직전에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두달여 남은 선거기간까지 법적인 마찰을 최소화해 전력을 소모하지 않겠다는 것이 표면상의 이유입니다. 검찰 소환에 대한 부담과 함께 정치권으로부터 불법에 대한 공세를 피하겠다는 계산도 깔려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총선연대는 그러나 낙선운동의 원칙은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 최열 (총선연대 공동대표) :

낙천 낙선운동에 대한 제한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시민 불복종까지 감수하면서


⊙ 금철영 기자 :

총선연대는 이와 함께 모레 전국 40여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릴 시민발언 형식의 만민공동회와 오는 19일 전국적인 선거법 재개정 촉구 집회도 위법 시위를 최대한 차단하면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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