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의원 대한 검찰 강제구인 시도 둘러싼 대치정국 심화

입력 2000.02.14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새천년민주당,새천년민주당대변인,정동영새천년민주당대변인,한나라당총재,이회창한나라당총재,한나라당의원,정형근한나라당의원

자진 출두?


⊙ 김종진 앵커 :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 대한 검찰의 강제구인 시도를 둘러싼 대치정국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여야의 공방이 오늘도 계속된 가운데 정형근 의원은 임시국회 개회이후 검찰에 자진출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 이춘호 기자 :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오늘 검찰이 정형근 의원을 강제 구인하려는 것은 정치보복과 야당탄압인 만큼 결코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총재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 자체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불구속을 전제로한 자진 출두를 비췄습니다.


⊙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

부당하게 정형근 의원을 구속하려 하지 않는다면 정 의원은 언제든지 검찰에 출두해서 정정당당하게 조사에 응할 것입니다.


⊙ 이춘호 기자 :

정형근 의원도 현 정권의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사라졌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나갈 것이라고 밝혀 임시국회가 열리면 자진 출두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대법관을 지낸 이회창 총재의 준법성 문제를 거론하면서 공세의 초점을 이회창 총재에게 맞췄습니다. 민주당은 6개항의 공개질의를 통해 정 의원이 출두 약속을 번복하고 검찰의 정당한 법 집행을 거부하는데 대해 이 총재 지시 여부를 묻는 등 법 집행의 형평성 여부를 집중 부각시켰습니다.


⊙ 정동영 (민주당 대변인) :

자신이 발부하면 법대로 영장이고 후배 법관이 발부하면 정치 영장이라고 주장한다면 이 총재는 사이비 원칙주의자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입니다.


⊙ 이춘호 기자 :

정형근 의원이 자진 출두하더라도 여야 모두 이 문제를 총선 쟁점으로 연계할 가능성이 높아 정형근 의원 처리 문제를 둘러싼 공방은 장기화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형근 의원 대한 검찰 강제구인 시도 둘러싼 대치정국 심화
    • 입력 2000-02-14 21:00:00
    뉴스 9

새천년민주당,새천년민주당대변인,정동영새천년민주당대변인,한나라당총재,이회창한나라당총재,한나라당의원,정형근한나라당의원

자진 출두?


⊙ 김종진 앵커 :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 대한 검찰의 강제구인 시도를 둘러싼 대치정국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여야의 공방이 오늘도 계속된 가운데 정형근 의원은 임시국회 개회이후 검찰에 자진출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 이춘호 기자 :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오늘 검찰이 정형근 의원을 강제 구인하려는 것은 정치보복과 야당탄압인 만큼 결코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총재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 자체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불구속을 전제로한 자진 출두를 비췄습니다.


⊙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

부당하게 정형근 의원을 구속하려 하지 않는다면 정 의원은 언제든지 검찰에 출두해서 정정당당하게 조사에 응할 것입니다.


⊙ 이춘호 기자 :

정형근 의원도 현 정권의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사라졌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나갈 것이라고 밝혀 임시국회가 열리면 자진 출두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대법관을 지낸 이회창 총재의 준법성 문제를 거론하면서 공세의 초점을 이회창 총재에게 맞췄습니다. 민주당은 6개항의 공개질의를 통해 정 의원이 출두 약속을 번복하고 검찰의 정당한 법 집행을 거부하는데 대해 이 총재 지시 여부를 묻는 등 법 집행의 형평성 여부를 집중 부각시켰습니다.


⊙ 정동영 (민주당 대변인) :

자신이 발부하면 법대로 영장이고 후배 법관이 발부하면 정치 영장이라고 주장한다면 이 총재는 사이비 원칙주의자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입니다.


⊙ 이춘호 기자 :

정형근 의원이 자진 출두하더라도 여야 모두 이 문제를 총선 쟁점으로 연계할 가능성이 높아 정형근 의원 처리 문제를 둘러싼 공방은 장기화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