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연합 이한동 총재 권한대행, 새총재로 선출

⊙ 황현정 앵커 :

자민련은 오늘 이한동 총재권한대행을 새총재로 정식 선출하면서 총선 체제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 윤준호 기자 :

자민련이 오늘 중앙위원회 임시 대회를 열어 이한동 총재 권한대행을 제3대 총재로 선출했습니다. 총선 출정식을 겸해 열린 오늘 대회에서 이한동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보수 대 통합을 강력히 추진해 총선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이한동 (자민련 총재) :

침묵하고 있는 이 나라의 자존심 높은 보수 안정 희구세력을 모두 하나로 묶는 보수 대 통합을 반드시 이룩해야 되는 것입니다.

⊙ 윤준호 기자 :

이한동 총재는 또 내각책임제 개헌의 실현과 튼튼한 국가안보, 자주 신뢰 회복, 그리고 국가경쟁력 강화 등에 대해 국민의 풍요로운 삶과 든든한 내일을 약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종필 명예총재는 격려사에서 자민련은 이 총재를 중심으로 보수 대 통합과 급진세력 타파에 선봉이 돼야 한다고 말하고 여당에 대해 정직하고 신의를 지키는 정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 :

정직하고 신의를 지키는 정치를 합시다. 과욕을 결코 부리지 맙시다.

⊙ 윤준호 기자 :

자민련은 오늘 대회에서 공산주의자와 극진 좌경세력을 제외하고 신보수의 의지를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문호를 활짝 연다며 보수세력의 대동 단결을 촉구하는 신보수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자민련은 오늘 대회를 시작으로 김종필 명예총재와 이한동 총재를 두 축으로 하는 총선체제를 공식 출범시킴으로써 본격적인 보수 대 통합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윤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