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2000 프로농구> LG세이커스 85 : 77 삼보엑써스

입력 2000.02.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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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배 프로농구 원주 경기에서 LG가 고비 때 마다 슛을 성공시킨 박훈근의 활약으로 삼보전 7연패의 사슬을 끊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 박종복 기자 :

연패의 사슬을 끊으려는 엘지의 의지는 강했습니다. 강력한 수비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반드시 연패를 끊는다는 정신력으로 뭉친 엘지는 초반부터 삼보를 압도했습니다. 골밑에서는 다운스와 브룩스가, 외곽에서는 오성식과 박훈근이 삼보의 링을 흔들었습니다. 전반 스코어는 이미 47대 33, 14점차. 여유를 보일 수도 있었지만 엘지는 후반 들어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양희승의 3점포와 박훈근의 재치 있는 플레이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엘지는 막판 한때 5점차까지 추격 당했지만 박훈근의 활약으로 다시 달아났습니다. 최종 점수는 85대77, 지난 해 1월 이후 13개월 째 계속 되어 온 10게임 연속 패배에 종지부를 찍는 순간이었습니다.


⊙ 박훈근 :

6강도 6강이지만 지금 저희가 작년부터 올해까지 10연패거든요, 10연패 때문에 그걸 한번 끊어보자는 선수들의 전부 단합이 되어서


⊙ 이충희 (LG 감독) :

삼보라는 팀이 수비보다는 공격력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80점 미만으로만 수비를 해 준다면 어느 정도 승산이 있다고...


⊙ 박종복 기자 :

삼보는 허재, 양경민의 부진에다 외곽포 마저 침묵을 지켜 2연패에 빠졌습니다. 길고 길었던 삼보징크스에서 벗어난 엘지는 6강 진출의 희망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부담스럽긴 하지만 남은 7경기에서 5승 내지 6승을 올릴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렵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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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2000 프로농구> LG세이커스 85 : 77 삼보엑써스
    • 입력 2000-02-16 21:00:00
    뉴스 9

애니콜배 프로농구 원주 경기에서 LG가 고비 때 마다 슛을 성공시킨 박훈근의 활약으로 삼보전 7연패의 사슬을 끊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 박종복 기자 :

연패의 사슬을 끊으려는 엘지의 의지는 강했습니다. 강력한 수비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반드시 연패를 끊는다는 정신력으로 뭉친 엘지는 초반부터 삼보를 압도했습니다. 골밑에서는 다운스와 브룩스가, 외곽에서는 오성식과 박훈근이 삼보의 링을 흔들었습니다. 전반 스코어는 이미 47대 33, 14점차. 여유를 보일 수도 있었지만 엘지는 후반 들어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양희승의 3점포와 박훈근의 재치 있는 플레이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엘지는 막판 한때 5점차까지 추격 당했지만 박훈근의 활약으로 다시 달아났습니다. 최종 점수는 85대77, 지난 해 1월 이후 13개월 째 계속 되어 온 10게임 연속 패배에 종지부를 찍는 순간이었습니다.


⊙ 박훈근 :

6강도 6강이지만 지금 저희가 작년부터 올해까지 10연패거든요, 10연패 때문에 그걸 한번 끊어보자는 선수들의 전부 단합이 되어서


⊙ 이충희 (LG 감독) :

삼보라는 팀이 수비보다는 공격력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80점 미만으로만 수비를 해 준다면 어느 정도 승산이 있다고...


⊙ 박종복 기자 :

삼보는 허재, 양경민의 부진에다 외곽포 마저 침묵을 지켜 2연패에 빠졌습니다. 길고 길었던 삼보징크스에서 벗어난 엘지는 6강 진출의 희망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부담스럽긴 하지만 남은 7경기에서 5승 내지 6승을 올릴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렵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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