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 사이버 아파트 시장 선점위한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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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화 전략

⊙ 황현정 앵커 :

이처럼 분양률이 저조해지자 건설회사들이 고객을 잡기 위해 아파트 고급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초고속 무료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아파트도 앞다투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 이영석 기자 :

저녁을 준비하던 주부가 휴대용 단말기로 생선을 주문하자 같은 단지내 슈퍼마켓에서 곧바로 배달이 이루어집니다. 버튼 하나로 집안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고, TV화면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한 아파트로 초고속 전용 랜을 설치해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강병찬 (삼성물산 상무) :

이 조그마한 단말기 하나만 가지면 가정 내에서 홈뱅킹, 증권, 기타 모든 생활이 간편하게 가정 내에서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 이영석 기자 :

이 회사는 오늘 12개 정보통신 업체 등과 사업제휴 조인식까지 갖고 본격적인 사이버 아파트 건설을 선언했습니다. LG건설도 어제 인터넷 전문업체 등 70여 개 사를 대상으로 사이버 아파트 사업설명회를 열고 오는 2004년까지 110만 가구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설치하는 사이버 사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중소업체인 성원건설도 최근 초고속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한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습니다.

⊙ 최연술 (성원건설 분양소장) :

21세기 주거문화는 사이버 아파트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저희들은 보고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앞으로 분양할 아파트에 대한 것은 초고속 인터넷망을 입주자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쪽으로 그렇게...

⊙ 이영석 기자 :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사이버 아파트 시장, 그 선점을 둘러싼 건설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