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 파문 비롯한 당내 분란 수습 고심

입력 2000.02.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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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 고심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한나라당이 공천파문으로 비롯된 당내 분란을 수습하느라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당직개편과 지구당 개편 대회 등을 통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지만, 후유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 이춘호 기자 :

한나라당은 이른 시일 내에 공천 혼란을 잠재운다는 방침 아래, 본격적인 내분 수습에 나섰습니다. 먼저 이번 공천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선거대책본부장이 민주계인 서청원 의원으로 교체된 데 이어, 이회창 총재의 핵심 측근으로 공천에 깊숙이 개입했던 윤여준 종합조정실장이 오늘 사퇴했습니다. 당 지도부 인책론을 제기했던 정형근 의원과 손학규 전 의원에 대해서도 본인들이 사과했다고 주장하며 애써 무시했습니다.


⊙ 이사철 한나라당 대변인 :

당사자인 정형근 의원과 손학규 의원이 그 말한 방식과 절차에 문제가 있음을 사과하였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 이춘호 기자 :

그러나 두 사람에 이어 김덕룡 부총재가 오늘 지도부 문책론을 거듭 제기함으로써, 당내 분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또 부산 서구 공천에서 교체된 이상렬 씨는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 헌금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공전 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 이상렬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

제가 받은 공천이 정당한 것이며 공천이란 이름을 도둑질 당한 것으로, 낙천자가 다시 받은 공천은 효력이 없음을 이 자리에서 당당히 밝힙니다.


⊙ 이춘호 기자 :

한나라당은 오늘도 일부 인사들이 공천에 반발해 탈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여서 당분간 당내 동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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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공천 파문 비롯한 당내 분란 수습 고심
    • 입력 2000-02-28 21:00:00
    뉴스 9

한나라당대변인,이사철한나라당대변인,한나라당부총재,김덕룡한나라당부총재,한나라당공천,한나라당공천파문

수습 고심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한나라당이 공천파문으로 비롯된 당내 분란을 수습하느라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당직개편과 지구당 개편 대회 등을 통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지만, 후유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 이춘호 기자 :

한나라당은 이른 시일 내에 공천 혼란을 잠재운다는 방침 아래, 본격적인 내분 수습에 나섰습니다. 먼저 이번 공천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선거대책본부장이 민주계인 서청원 의원으로 교체된 데 이어, 이회창 총재의 핵심 측근으로 공천에 깊숙이 개입했던 윤여준 종합조정실장이 오늘 사퇴했습니다. 당 지도부 인책론을 제기했던 정형근 의원과 손학규 전 의원에 대해서도 본인들이 사과했다고 주장하며 애써 무시했습니다.


⊙ 이사철 한나라당 대변인 :

당사자인 정형근 의원과 손학규 의원이 그 말한 방식과 절차에 문제가 있음을 사과하였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 이춘호 기자 :

그러나 두 사람에 이어 김덕룡 부총재가 오늘 지도부 문책론을 거듭 제기함으로써, 당내 분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또 부산 서구 공천에서 교체된 이상렬 씨는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 헌금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공전 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 이상렬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

제가 받은 공천이 정당한 것이며 공천이란 이름을 도둑질 당한 것으로, 낙천자가 다시 받은 공천은 효력이 없음을 이 자리에서 당당히 밝힙니다.


⊙ 이춘호 기자 :

한나라당은 오늘도 일부 인사들이 공천에 반발해 탈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여서 당분간 당내 동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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