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불 비상령 발령 1999년 보다 2배 많이 발생

입력 2000.02.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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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화재

산불


⊙ 황현정 앵커 :

전국에 산불 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지난해보다 산불이 두 배나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민영 기자 :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입니다. 아름드리 나무가 모두 숯덩이로 변했습니다. 지난 26일 일어난 산불이 사흘만에 꺼지면서 남긴 흔적입니다. 피해 면적만도 15 핵타에 이릅니다.


⊙ 우병윤 (경상북도 산림과장) :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작년보다 산불이 배 이상 지금 발생되고 있습니다.


⊙ 이민영 기자 :

또 오늘 오전, 경남 남해군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5시간 여만에 진화했지만 때마침 불어온 바닷 바람을 타고 3핵타의 산림을 집어 삼켰습니다. 이 산불 진화에 나섰던 헬기 8대 가운데 진주시청 산불 진화용 헬기 1대가 호수에 추락 해, 기장 등 2명이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전남 순천에서도 임야 1.5 핵타가 타는 등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 들어 발생한 산불 건수는 123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6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전국에 산불위험 경보가 발령됐고, 오늘 산불 발생 위험 지수는 우리나라 전체가 99%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가 더 위험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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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산불 비상령 발령 1999년 보다 2배 많이 발생
    • 입력 2000-02-28 21:00:00
    뉴스 9

산림화재

산불


⊙ 황현정 앵커 :

전국에 산불 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지난해보다 산불이 두 배나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민영 기자 :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입니다. 아름드리 나무가 모두 숯덩이로 변했습니다. 지난 26일 일어난 산불이 사흘만에 꺼지면서 남긴 흔적입니다. 피해 면적만도 15 핵타에 이릅니다.


⊙ 우병윤 (경상북도 산림과장) :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작년보다 산불이 배 이상 지금 발생되고 있습니다.


⊙ 이민영 기자 :

또 오늘 오전, 경남 남해군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5시간 여만에 진화했지만 때마침 불어온 바닷 바람을 타고 3핵타의 산림을 집어 삼켰습니다. 이 산불 진화에 나섰던 헬기 8대 가운데 진주시청 산불 진화용 헬기 1대가 호수에 추락 해, 기장 등 2명이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전남 순천에서도 임야 1.5 핵타가 타는 등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 들어 발생한 산불 건수는 123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6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전국에 산불위험 경보가 발령됐고, 오늘 산불 발생 위험 지수는 우리나라 전체가 99%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가 더 위험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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