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 갈취 칠성파 부두목 구속

입력 2002.11.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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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친구의 수익금 일부가 폭력조직으로 유입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곽경택 감독 등을 협박해 3억원을 뜯어낸 부산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의 부두목을 구속했습니다.
이철재 기자입니다.
⊙기자: 조직폭력배를 소재로 다뤄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친구.
부산지검 강력부는 오늘 부산의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 부두목 46살 권 모씨를 제작사 등을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권 씨는 자신들을 소재로 한 영화 친구가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자 지난해 4월부터 수익금의 일부를 나눠달라며 감독인 곽경택 씨를 여러 차례 협박해 돈을 뜯어냈습니다.
권 씨는 특히 곽 감독이 자신을 피하자 곽 감독의 친구이자 영화 친구 주인공의 실제 인물로 수감중인 46살 정 모씨를 접견해 곽 감독에게 압력을 행사하도록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곽 감독에 대해서는 곽 씨가 제작사로부터 돈을 받아 권 씨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곽 감독에 대해서는 보강수사를 계속한 뒤 조만간 신병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편 권 씨는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협박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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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친구` 갈취 칠성파 부두목 구속
    • 입력 2002-11-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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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친구의 수익금 일부가 폭력조직으로 유입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곽경택 감독 등을 협박해 3억원을 뜯어낸 부산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의 부두목을 구속했습니다. 이철재 기자입니다. ⊙기자: 조직폭력배를 소재로 다뤄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친구. 부산지검 강력부는 오늘 부산의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 부두목 46살 권 모씨를 제작사 등을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권 씨는 자신들을 소재로 한 영화 친구가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자 지난해 4월부터 수익금의 일부를 나눠달라며 감독인 곽경택 씨를 여러 차례 협박해 돈을 뜯어냈습니다. 권 씨는 특히 곽 감독이 자신을 피하자 곽 감독의 친구이자 영화 친구 주인공의 실제 인물로 수감중인 46살 정 모씨를 접견해 곽 감독에게 압력을 행사하도록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곽 감독에 대해서는 곽 씨가 제작사로부터 돈을 받아 권 씨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곽 감독에 대해서는 보강수사를 계속한 뒤 조만간 신병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편 권 씨는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협박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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