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로 만든 갖가지 요리 풍성

⊙앵커: 해마다 줄고 있는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쌀로 만든 갖가지 요리를 직접 먹어볼 수 있는 쌀축제가 열렸습니다.
전종철 기자입니다.
⊙기자: 고사리 손마다 정성을 모아 절편을 만듭니다.
떡반죽에 팥을 넣은 뒤 수레바퀴 무늬를 찍어냅니다.
이 떡을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아보니까 훌륭한 장식품입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밥을 비빕니다.
야채와 볶음고기, 고추장을 한 데 넣어 힘껏 빚었습니다.
⊙오정미(요리사): 야채와 나물이 한 10가지 정도 들어가 있고요.
이 한 솥에 어른 50인 정도가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기자: 이번 행사는 쌀로 만든 온갖 종류의 음식을 보여줌으로써 어린이 청소년들의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 마련됐습니다.
쌀피자와 쌀고로케, 생크림떡 케이크가 어린이들의 입맛을 겨냥합니다.
참치와 표고버섯, 마요네즈까지 넣으니까 주먹밥도 훌륭한 영양식입니다.
또 누룽지와 갖가지 서양식 원료를 결합한 이른바 퓨전음식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보라(한국 조리과학고등학교 3학년): 밑에 쌀의 탄수화물과 양배추의 섬유질하고요, 새우의 단백질이 합쳐져서 몇 끼만 드셔도 한 끼 식사용으로 대처하실 수 있어요.
⊙기자: 지난 10년 사이 우리나라 사람의 1인당 쌀밥 소비량은 25% 줄어든 반면 쌀 가공식품 시장규모는 해마다 15%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