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추가 폭로-반박 등 공방
입력 2002.12.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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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국정원 도청의혹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추가 자료를 폭로했고 민주당은 대선을 겨냥한 정치공작이라고 맞섰습니다.
정은창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국정원의 도청내용을 문서로 정리했다는 자료를 추가로 폭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16쪽 분량의 이 문건에서 박지원 당시 특보가 청와대 관계자와 이수동 씨 처리문제를 논의했으며 민주당 의원이 청와대측에 정부투자기관 사장 유임 등 인사청탁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부영(한나라당 선대위 부위원장): 청와대에서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했던 말들을 야당이 무슨 수로 사설도청팀을 만들어서 알아낸다는 말입니까?
⊙기자: 한나라당은 국정원측이 여행용 가방 크기의 휴대전화 감청장비를 자체 개발해 도청했고 국정원 현직 인사가 이를 제보했다면서 책임자 처벌 등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오늘 내놓은 괴문서는 글자체가 국정원 문서와 다르고 도청내용도 소문과 정보보고 등이 마구잡이로 뒤섞여 있는 전형적인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노무현 후보의 지지도 상승과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 하락을 막으려는 자작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한나라당은 그렇게 초조합니까? 이회창 후보 인기가 떨어진다고 이런 엉터리 공작을 합니까? 흑색선전 이제는 안 통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괴문서에 나오는 통화 여부를 확인하면 진상이 쉽게 규명될 것이라면서 검찰수사와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정은창입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추가 자료를 폭로했고 민주당은 대선을 겨냥한 정치공작이라고 맞섰습니다.
정은창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국정원의 도청내용을 문서로 정리했다는 자료를 추가로 폭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16쪽 분량의 이 문건에서 박지원 당시 특보가 청와대 관계자와 이수동 씨 처리문제를 논의했으며 민주당 의원이 청와대측에 정부투자기관 사장 유임 등 인사청탁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부영(한나라당 선대위 부위원장): 청와대에서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했던 말들을 야당이 무슨 수로 사설도청팀을 만들어서 알아낸다는 말입니까?
⊙기자: 한나라당은 국정원측이 여행용 가방 크기의 휴대전화 감청장비를 자체 개발해 도청했고 국정원 현직 인사가 이를 제보했다면서 책임자 처벌 등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오늘 내놓은 괴문서는 글자체가 국정원 문서와 다르고 도청내용도 소문과 정보보고 등이 마구잡이로 뒤섞여 있는 전형적인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노무현 후보의 지지도 상승과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 하락을 막으려는 자작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한나라당은 그렇게 초조합니까? 이회창 후보 인기가 떨어진다고 이런 엉터리 공작을 합니까? 흑색선전 이제는 안 통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괴문서에 나오는 통화 여부를 확인하면 진상이 쉽게 규명될 것이라면서 검찰수사와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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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른바 국정원 도청의혹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추가 자료를 폭로했고 민주당은 대선을 겨냥한 정치공작이라고 맞섰습니다.
정은창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국정원의 도청내용을 문서로 정리했다는 자료를 추가로 폭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16쪽 분량의 이 문건에서 박지원 당시 특보가 청와대 관계자와 이수동 씨 처리문제를 논의했으며 민주당 의원이 청와대측에 정부투자기관 사장 유임 등 인사청탁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부영(한나라당 선대위 부위원장): 청와대에서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했던 말들을 야당이 무슨 수로 사설도청팀을 만들어서 알아낸다는 말입니까?
⊙기자: 한나라당은 국정원측이 여행용 가방 크기의 휴대전화 감청장비를 자체 개발해 도청했고 국정원 현직 인사가 이를 제보했다면서 책임자 처벌 등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오늘 내놓은 괴문서는 글자체가 국정원 문서와 다르고 도청내용도 소문과 정보보고 등이 마구잡이로 뒤섞여 있는 전형적인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노무현 후보의 지지도 상승과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 하락을 막으려는 자작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한나라당은 그렇게 초조합니까? 이회창 후보 인기가 떨어진다고 이런 엉터리 공작을 합니까? 흑색선전 이제는 안 통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괴문서에 나오는 통화 여부를 확인하면 진상이 쉽게 규명될 것이라면서 검찰수사와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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