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도청의혹 대선 후 본격수사

입력 2002.12.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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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청의혹 사건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이번 사건이 몰고 올 정치적 파장을 고려해서 본격적인 수사는 대선 이후로 미룰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먼저 사건기록 검토와 통화 기록 확인 등 기초 조사를 벌인 뒤 고소인과 피고소인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 도청주체에 대해 수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사건 자체가 명예훼손 고소사건이지만 먼저 한나라당측이 제기한 도청 의혹의 진위를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선거운동이 한창인 시점에서 수십 명이나 되는 정치인 등 사건 관계자의 소환과 도청 주체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소환자체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본격적인 수사는 대선 이후에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대선 전에는 민주당의 김원기, 이강래 의원이 한나라당의 김영일 사무총장 등을 상대로 낸 고소장과 한나라당이 폭로한 문건을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입니다.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사에 신중을 기하지만 국민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진실을 밝히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이후 흐지부지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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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도청의혹 대선 후 본격수사
    • 입력 2002-12-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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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청의혹 사건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이번 사건이 몰고 올 정치적 파장을 고려해서 본격적인 수사는 대선 이후로 미룰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먼저 사건기록 검토와 통화 기록 확인 등 기초 조사를 벌인 뒤 고소인과 피고소인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 도청주체에 대해 수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사건 자체가 명예훼손 고소사건이지만 먼저 한나라당측이 제기한 도청 의혹의 진위를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선거운동이 한창인 시점에서 수십 명이나 되는 정치인 등 사건 관계자의 소환과 도청 주체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소환자체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본격적인 수사는 대선 이후에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대선 전에는 민주당의 김원기, 이강래 의원이 한나라당의 김영일 사무총장 등을 상대로 낸 고소장과 한나라당이 폭로한 문건을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입니다.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사에 신중을 기하지만 국민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진실을 밝히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이후 흐지부지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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