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도 고층 아파트 봇물

입력 2002.12.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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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에도 아파트 붐이 일고 있습니다.
싼 땅을 찾아나선 아파트 업계와 변화된 농촌 주민들의 기호가 맞아떨어진 것입니다.
이용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구 9만 명의 충남 홍성군에 들어선 아파트단지입니다.
한적한 농촌인데도 지난해 9월 분양과 동시에 990세대가 모두 팔려나갔습니다.
입주자 대부분이 근처 단독주택에서 살던 사람입니다.
⊙이혜영(홍성군 남장리): 단독은 난방이 잘 안 돼서 아기들이 감기가 잘 걸려서 아파트는 따뜻하고 해서 애들 때문에...
⊙기자: 도시와 농촌 복합지역인 이 지역의 아파트 거주자는 전체 인구의 40%에 이릅니다.
주변이 들과 산인데다 승용차로 10여 분이면 읍면 소재지로 통하기 때문에 모두가 전원생활을 즐기는 셈입니다.
이처럼 농촌에 아파트가 봇물을 이룬 것은 최근 5년 동안 자금난에 시달린 건설사들이 싼 땅을 찾아나섰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농촌지역 아파트는 주택수요에 맞춰 지어지기보다는 지은 뒤에 새로운 수요층이 생겨난 경우가 많습니다.
⊙이인철(건설업체 관계자): 초기 투자비가 덜 들어가고 지어 놓고 보면 분양도 잘 되고 해서 지방으로 진출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아파트가 생활문화를 바꾸면서 농촌 주민들의 아파트 선호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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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에도 고층 아파트 봇물
    • 입력 2002-12-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농촌에도 아파트 붐이 일고 있습니다. 싼 땅을 찾아나선 아파트 업계와 변화된 농촌 주민들의 기호가 맞아떨어진 것입니다. 이용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구 9만 명의 충남 홍성군에 들어선 아파트단지입니다. 한적한 농촌인데도 지난해 9월 분양과 동시에 990세대가 모두 팔려나갔습니다. 입주자 대부분이 근처 단독주택에서 살던 사람입니다. ⊙이혜영(홍성군 남장리): 단독은 난방이 잘 안 돼서 아기들이 감기가 잘 걸려서 아파트는 따뜻하고 해서 애들 때문에... ⊙기자: 도시와 농촌 복합지역인 이 지역의 아파트 거주자는 전체 인구의 40%에 이릅니다. 주변이 들과 산인데다 승용차로 10여 분이면 읍면 소재지로 통하기 때문에 모두가 전원생활을 즐기는 셈입니다. 이처럼 농촌에 아파트가 봇물을 이룬 것은 최근 5년 동안 자금난에 시달린 건설사들이 싼 땅을 찾아나섰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농촌지역 아파트는 주택수요에 맞춰 지어지기보다는 지은 뒤에 새로운 수요층이 생겨난 경우가 많습니다. ⊙이인철(건설업체 관계자): 초기 투자비가 덜 들어가고 지어 놓고 보면 분양도 잘 되고 해서 지방으로 진출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아파트가 생활문화를 바꾸면서 농촌 주민들의 아파트 선호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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