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대행, 이회장 후보 지원 활동

⊙앵커: 자민련의 대선 중립방침에도 불구하고 이인제 총재권한대행이 사실상 이회창 후보 지지 활동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노정 선거공조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박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는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대표간의 분권형 개헌합의는 권력나누기에 불과하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대북 압박포기로 요약되던 노 후보의 대북정책이 사라지는 등 민주당의 정책기조가 근간부터 실종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청원(한나라당 대표): 이번 야합은 5년 전의 DJP야합과 너무도 똑같습니다.
그 결론은 바로 나눠먹기일 뿐입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자민련은 오늘 당무회의를 열어 이번 대선에서 엄정중립당론을 재확인하고 총재단 등 핵심당직자들은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이나 지원유세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인제 총재권한대행은 당론과는 달리 특정 후보에 대한 반대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인제(자민련 총재권한대행): 급진적인 세력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고 현명한 판단이 이루어져야 된다...
⊙기자: 이인제 대행은 오후부터 지역 당직자와의 간담회 방식으로 이회창 후보 지원활동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