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하루새 120건

입력 2002.12.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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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과 휴일 사이 서울시내 곳곳에서는 무려 10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차 한 대가 길 한복판에서 뒤집힌 채 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고원인은 음주운전입니다.
구급차로 옮겨지는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26, 만취상태입니다.
⊙사고 운전자: 감사해요...
⊙기자: 사고 차량을 견인하기에 앞서 시작된 바로 뒤집기 작업입니다.
네 사람이 동원돼 가까스로 해결했습니다.
지하차도 입구 기둥을 그랜져 승용차가 정면으로 들이받아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엔진부문 전체가 잘린 듯 함몰됐고 운전석도 조각조각 부서질 정도로 충격이 셌습니다.
경찰은 차량의 속도계가 110km에 멈춰 있는 점으로 미뤄 과속에 의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터널을 달리던 좌석버스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빨리 나와요... 여기 사다리 갖고와...
⊙기자: 운전자와 승객 4명은 재빨리 대피했지만 뒷바퀴 부분에서 시작된 불은 30여 분 동안 차량 내부를 다 태우고서야 꺼졌습니다.
불길이 삽시간에 번져 소화기는 써보지도 못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새벽 사이 서울시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무려 120여 건.
이 때문에 140여 명이 다쳤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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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 하루새 120건
    • 입력 2002-12-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주말과 휴일 사이 서울시내 곳곳에서는 무려 10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차 한 대가 길 한복판에서 뒤집힌 채 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고원인은 음주운전입니다. 구급차로 옮겨지는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26, 만취상태입니다. ⊙사고 운전자: 감사해요... ⊙기자: 사고 차량을 견인하기에 앞서 시작된 바로 뒤집기 작업입니다. 네 사람이 동원돼 가까스로 해결했습니다. 지하차도 입구 기둥을 그랜져 승용차가 정면으로 들이받아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엔진부문 전체가 잘린 듯 함몰됐고 운전석도 조각조각 부서질 정도로 충격이 셌습니다. 경찰은 차량의 속도계가 110km에 멈춰 있는 점으로 미뤄 과속에 의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터널을 달리던 좌석버스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빨리 나와요... 여기 사다리 갖고와... ⊙기자: 운전자와 승객 4명은 재빨리 대피했지만 뒷바퀴 부분에서 시작된 불은 30여 분 동안 차량 내부를 다 태우고서야 꺼졌습니다. 불길이 삽시간에 번져 소화기는 써보지도 못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새벽 사이 서울시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무려 120여 건. 이 때문에 140여 명이 다쳤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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