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후보, 전략지 집중 유세

⊙앵커: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는 수도권에서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윤제춘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후보는 집권하면 낡은 정치 청산에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며 신당 창당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당의 면모를 일신하겠습니다.
특정지역에 편중되지 않는 전국 통합정당을 건설하겠습니다.
⊙기자: 노 후보는 또 현 정권의 부패와 정권에 책임 있는 인사들은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도권 유세에 나선 노무현 후보는 집값 상승이 물가인상 수준을 넘지 않도록 안정시켜 서민의 걱정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집값 제가 안정시키겠습니다.
사교육비 해결하겠습니다.
⊙기자: 대구, 경북 지원유세를 한 뒤 경기도 일산 유세에 합류한 정몽준 통합21 대표는 노 후보가 당선돼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압도적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몽준(국민통합21 대표): 노무현 후보를 선택하시어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창조하는 정치 혁명을 다함께 이룩합시다.
⊙기자: 오늘 유세에서 노무현 후보는 가는 곳마다 국민의 힘으로 정치가 새롭게 바뀌고 있다는 점과 자신 만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수도권 유세를 마친 노무현 후보는 오늘 밤 부산으로 이동해 막판 득표활동을 벌이는 등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마무리 강행군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